압록상상스쿨???
숙소를 찾아 지나가다가 보게 된 건물.
곡성기차마을을 둘러보려고 왔는데 ...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중세 유럽의 성 같은 건물이 있었다.
호기심이 가득~~~
무조건 가봐야지....
입장료가 있었다. 의아했지만 뭐 내라니 내고 들어갔다.
크진 않았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서 신나게 놀았다.
그리고 시간별로 키즈카페처럼 나누어서 요금을 받았다. ㅋㅋㅋ
너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좁은 곳을 꽉 채우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의문의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뭐 엄청난 것은 없었지만
아이들 놀기 좋은 키즈카페와 식당...
식당 나름 괜찮았다.
보호자 무료가 아주 마음에 들었고
시간으로 요금을 내서 좋았다.~~~
딱 놀만큼 내고 노는~~~
5세에서 8세가 오면 정말 행복하게 놀만한 것들이 가득한 곳
곡성에 이런 곳이 있다니~~~
자꾸 말하지만...
이렇게 오밀조밀 유아, 유치,초등저학년까지의 아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런 곳...
드물다~
대도시와 인접한 곳에 만들었으면
정말 붐볐을텐데~~~
그리고 이건 뭐지?
언뜻 보기에도 제법 아찔한 높이의 체험장.
숲 체험장 가면 있는 것이 여기에?
그런데 지금껏 경험해 본 것들과 높이도 다르고
스릴도 달랐다는 것을 간과했다.
아니 몰랐다.
1단계, 2단계, 3단계가 있는데
1단계는 거의 바닥에서 가는 거고
3단계는 어른도 무서워 할 정도의 높이....
그래서 2단계를 선택...
그러나 난이도가
숲체험 같은 곳의 시설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와우!
어쩐지 트라우마 생길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하라고 하더라니...
9세인 아들...
처음에 잘 가다가... 결국 멈추었고
한 명만 출발한 후에는 돌아올 수 없어서....
직원분이 출동...
되돌아 올수는 없어서 완주시켜주셨다.
조금 짜증을 내시면서~~
'신중하게 선택하랬더니....에이~.'
1단계 하자니 돈이 아까웠고
3단계는 너무 무서워 보여서 2단계 했는데...
2단계도 제법 힘든 코스였다.
숲에서 하던 것들은 이렇게 흔들림이 심하거나
디딜 곳 찾기가 어렵지는 않았는데...
막내를 데리고 밑에서 응원한 나조차
심장이 쫄깃쫄깃...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직접 하지도 않으면서~~~~
그래도 둘 다 무사히 통과 후 짚라인~~~~슝~~~~~
정말 잘했다고 칭찬 100만 번 해줌.....
맛난 아이스크림으로 마음을 달래줬는데....
다음에 오면 다시 한다고 하려나?
초3~4학년쯤 되어 보이는 여자애...
아무도 도전하지 않던 3단계를 혼자.....
자주 왔는지 아주 능숙했다.
겁이 많아진 지금의 나로서는 정말 오금이 저릴 것 같았다....
젊을 땐 번지도 뛰었는데...ㅋㅋㅋ
요즘은 다리만 지나가도 안 무너지겠지? 하며 걱정한다.
뉴스를 보지 말아야 하나?
한블리를 보지 말아야 하나?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으니...ㅋㅋㅋ
어른 겁쟁이가 되는 게 당연하다.
한 숨 돌리고 찾은 곳은
아이들이 제일 기대하던 도깨비마을~~
실내에 도깨비 여러 모양들 전시되어 있고
야외에 좀 놀만한 것들이 있는 아기자기한 곳.
도깨비 신기해 하더니
결국 대부분의 시간은 여기 야외 놀이터에서 놀았다.
ㅋㅋㅋㅋ
역시 아이들은 모래와 장난감, 놀이터가 최고.
곡성...
그래도 한껏 놀려고 1박2일로 왔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펜션 사장님께서 자전거 타기에도 좋다며 다음에 또 오라고...
그땐 자전거를 가지고 가볼까 생각중이다.^^
압록상상스쿨도 재도전 해보고~~~^^
나도?
아! 입장권 사는 곳에서 지역 상품권을 줘서 마지막날
안쓰면 아까우니 읍내에 나갔다.
시장에 가니 작은 장터가 있었고
거기서 이것저것 현지에서 구입가능한 것들을 구매~~~
그 재미도 쏠쏠~~~^^
참 기분좋은 곳으로 기억에 남은 곡성....
영화의 공포스러움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고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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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안작가의서재
우리는 누구인가요? 이 근원적인 질문을 하기 시작한 인류... 눈을 뜨고 세상을 보니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양을 도는 아주 작은 우주 별, 지구에 태어난 우리. 그 사는 이야기, 또는 삶을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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