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육지로 와서 살다가 다시 바다로 돌아갔다?
고유의 언어로 대화를 나누고 지능도 높고 폐로 숨 쉬고 새끼를 낳고...
인간과 닮은 점이 많기도 하고 가장 큰 동물이고
상어처럼 공격성이 있지도 않아서....
그래서인지.... 친근하고 교감할 수 있는 좋은 친구 같은 존재.
고래 들어간 노래들 좋아한다...
영덕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갈만한 곳을 찾아 스윽.... 거닐어 보았다.
바다는 만병통치약...
모든 생명체의 고향이라 그럴까?
바다 없는 행성은 생명과는 거리가 멀다.
관측 가능한 모든 행성 중 유일하게 넓은 바다와 적당한 기온이 유지되어 수없이 많은 생명체가 공존하는 지구.
바다를 보며 우주에 흩어져 있는 초미세입자들이 생명체를 이루어 내가 태어났고
그런 내가 오감을 만들어서 우주를 바라보고 느끼는 기적 같은 인생을 산다고 생각해 본다.
입자의 상태보다는 함께 어우러진 인간이라는 존재가 아무래도 우주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참 행복하고 감사한 일 아닌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
멍~~~~~~~~~~~~~~~~~~~~~~~~~~~~~~~~~~~~~~~~~~~ 해보라는 조형물 덕분에....
실제로 멍~~~ 한 채 시간을 보내는 것이 뇌에도 심리적으로도 좋다고 하니.
이곳에 놀러갈 일 있으시면...
해변에 누워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보시길...
젊었을 때 스페인 해변 갔는데 사람들이 다 해변에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한심하게 여겼었다.
자주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보니 나는 한 곳이라도 더 둘러보려고 애쓰는데...
하루 종일 논팽이(어릴적 놀고먹는 사람을 가리키던 어른들의 말)처럼 있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이 현명했다...
우리네 인생.... 어딜 그리 바삐 가야 하는가? 뭐 그리 대단한 일이 있어서 쉼도 없이 가는가?
지구라도 구하려고????
하늘 보며,,, 바다 보며... 그리 살아가자...
숙소...
여행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
여행내내 좋은 곳을 머물기에는 조금 여유가 없어서...
하루 정도는 괜찮은 숙소를 잡는 편이다.
다양한 경험을 하는 삶이 좋지 않은가... 싶어서...
이번에도 H풀빌라를 예약했다.
성수기가 아니면 그리 바싸지도 않다.
자체적으로 작은 수영장을 2개 가지고 있어서 좋았고
바로 해안가와 연결되어 외부인이 없이 한적하게 아이들이 놀아서 좋았다.
(옆 건물은 낙후되어 보기 좋지 않아 시선을 바다와 우리 숙소로만 고정^^)
바다뷰....
야외에서도, 숙소 안에서도.... 정말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
무엇보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
좋은 것은 어른이나 애나... 다 알아본다....
하루는 이 집이 나의 집...
내 인생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집... 마음껏 누려봤다. 이만하면 되지 않았는가?
요즘 여기저기서 자신들이 살기위해 상대방을 죽여야 하는 전쟁이 불을 뿜고 있다....
정글처럼 내가 살려면 다른 존재를 죽여야 한다. 그것이 지구가 짜놓은 법칙이다.
그렇지만 인간은 초월할 수 있는 존재이니 서로 화합하고 용서하며 평화를 구축해 보면 좋겠다.
모든 이들이 나의 가족이 잠시 누린 행복한 하루를 함께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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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역 도서관에 도서신청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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