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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스포츠

펠레, 마라도나, 메시 과연 진정한 최고의 선수는?

by onyuan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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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메시가 월드컵 우승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축구선수로서 최고의 영광을 모두 누린 선수라고 한껏 들떠 있는 것 같다. 나 또한 메시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장면이 연출되기를 간절히 바랬었다. 메시의 쓸쓸한 퇴장을 많이 봐서 그랬는지 ... 다행히도 메시는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영원한 과제를 해결했다. 이제 여한이 없으리라...

 

메시는 이제 더 바랄 것이 없는데 많은 사람들이 축구선수의 최고를 가리려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전문가들이 결론을 내주지 않았던가?

 

동시대를 뛰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비교불가이지만 그들의 자료를 보고 추측정도는 재미로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분명 더 뛰어난 선수는 있을 것이다. 생각과 관점의 차이로 엇갈리는 것 뿐.

 

나 역시도 어떠한 편견없이 누가 과연 축구의 진정한 황제, 신인지 매듭지어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태어난 축구 선배 펠레.(본명은 이드송 아란치스 두나시멘투)

 

1940년 10월 23일 브라질에서 태어났다. 키는 174cm, 체중 72kg 

통산 득점: 757골 , 국가대표 경기(91경기): 77골

펠레는 15세에 프로에 입단해서 득점을 올리며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17세에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4경지 6골 2어시스트, 

그리고 1958년 38경기에 출전하여 87골, 경기당 2.2골을 넣었다. 

펠레가 선수생활 할 때에는 어시스트는 기록하지 않아 알 수 없다. 그저 대단했을 것으로 추측할 뿐.

동시대에 활약한 선수로는 에우제비우, 야신

월드컵 3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유일한 선수.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

(1958, 1962, 1970)

 

당시 유럽 선수들이 펠레를 막으려고 거의 격투기를 방불케 하는 빽태클, 손을 사용한 위험한 수비를 했다고 합니다. 그것으로도 부족해서 심판의 편파판정까지... 그래도 펠레를 막지 못하고 우승컵을 헌납한 유럽.

유럽선수와 심판의 횡포가 얼마나 심했으면 펠레가 다시는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했을까요? 

팬들의 염원 때문에 다시 출전하기는 하지만 그의 속상한 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학생이 프로팀에 입단하고 고등학생이 국가대표에... 펠레가 어느 정도 선수였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세기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뽑혔다.

 

 

두 번째로 디에고 마라도나

1960년 10월 30일 아르헨티나에 태어났다.(펠레와 태어난 시기가 비슷하네) 2020년 11월 25일 사망

키는 165cm, 몸무게는 70kg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

통산 국가대표경기 91경기 34골, 프로 경기 588경기 310골

 

상상하기 힘들만큼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한 마라도나는 11살에 유소년팀 코치의 눈에 띈다. 그리고 1군 선수들이 경기 후 마라도나의 경기를 구경하러 왔다고 한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15살에 프로팀에 입단하여 당시 프로 선수들을 가지고 놀았다고 한다. 18세에는 바로셀로나 스카우트들이 직접 아르헨티나로 가서 마라도나를 보고 작성한 보고서에 축구의 신을 만난 느낌이었다고 기록했다고 한다. 나폴리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는데 당시 우승 전력이 아니었던 팀을 우승시켰다. 단 한 명의 선수가 팀을 어디까지 올려놓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역사라고 한다. 

 

동시대의 선수로는 프랑스의 미셀 플라티니, 브라질의 지쿠, 네덜란드 루드 굴리트, 독일 로타어 마테우스

마라도나를 섬기는 종교까지 생김.

그의 플레이는 축구를 위해 태어난 한 사람의 역동적인 축구실력을 보는 것 같음. 저렇게 할 수 있나 싶은 플레이에 매료됨. 동시대를 살면서 직관한 사람들이 부러움. 함께 뛰어본 선수들의 믿을 수 없는 증언들이 아직도 많이 나옴.

 

 

마지막으로 리오넬 메시

 

1987년 6월 24일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남. 하지만 이탈리아 후손 

키 170cm 72kg

2022년 카타르월드컵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득점왕 6회, 발롱도르 7회 수상. FIFA 올해의 선수 6회, 골든슈 6회, 라리가 우승 10회

프로경기 831경기 695골, 296어시스트- 아직 진행중

국가대표경기 172경기 98골 54어시스트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보였지만 11살에 성장호르몬 결핍증 진단을 받으며 시련을 겪음. 그러나 FC바로셀로나가 제2의 마라도나라고 할만큼 재능을 높이 평가하여 스카우트 함.  메시는 바로셀로나에서 엄청난 역사를 씀. 축구를 정말 편하게 하는 느낌을 주며 여유있는 축구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플레이를 선보임.

 

 

이상 3명을 간단하게 요약해 보았다.

어떤가? 서로 다른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의 역사를 보니...

그리고 비교는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초기 세계 축구는 실력의 편차가 매우 컸다. 오죽하면 영국은 자국과의 실력차이로 처음에는 FIFA에 가입도 하지 않다가 4개의 리그가 따로 등록했겠는가?

또한 1990년을 전후해서 공수간격이 가장 좁았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알겠지만 공수간격이 좁을수록 모든 선수들이 더 밀착하고 더 가까운 상태이므로 압박의 강도가 강하다. 더군다나 룰이 거친 플레이를 2010년대보다 훨씬 더 많이 용인했으므로 반칙이 엄청나게 더 거칠기까지 했다. 그렇기에 이 시대 미래 축구에 대한 예측은 기술보다는 피지컬에 집중했으며, 아프리카 출신 선수가 대두될 것이며 아프리카 대륙이 축구적으로 더 강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였다. 즉, 훨씬 더 가까운 곳에서 몸으로 비비고 부딪치고 충돌하는 행위는 1990년대가 훨씬 강도가 높았으며, 조직적인 압박은 2010년대가 더 강하다. 1990년대에는 저런 식의 거친 몸싸움과 더불어 마라도나는 현대 첨단 의학과 관리기법의 수혜를 입지 못한 것도 감안해야 할 시대적 환경이였다.

또한, 득점력 등 공격포인트 부분에서도 1990년을 전후해서 축구가 가장 득점이 덜 나던 시절이라는 것을 무조건 염두에 두어야만 한다. 앞서 얘기했듯이 가장 공수간격의 폭이 좁은 상태이기에 선수들이 훨씬 더 달라붙어서 경기할 수밖에 없었고, 거칠기까지 한 데다가 오프사이드 룰 완화, 백태클에 대한 레드카드 규정, 또한 골키퍼는 백패스를 손으로 잡는 것이 가능했던 등[55] 전체적인 축구경기의 평균 득점 차이가 난다.

 

이런 저런 수준차이도 감안해 보고 플레이도 비교해보면 

축구는 마라도나가 제일 잘 한 것 같다. 그냥 축구를 위해 태어난 몸이다. 그리고 그를 경험한 당대 최고의 선수들조차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그의 기량을 극찬한다. 펠레는 축구가 아직 발전하기 전에 시대를 앞선 선수로서 많은 것을 이루었다고 보여지고 축구가 가장 발전한 최근의 메시는 호날두와 함께 상이란 상을 양분했다. 저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함께 태어나 겨뤘다면 마라도나가 제일 잘 했을 것이다. 펠레는 요즘 시대에 한 번 태어나 봐야 확인이 가능할 것 같다. 잘하는 선수로 활약할 지 시대를 풍미할 지 자료가 부족하다. 그리고 너무 초기의 축구 환경이라서...

 

 

이쯤에서 나는 또 한 사람을 마음에 품고 있다.

 

 

브라질의 호나우두.

1976년 9월 18일 브라질에서 태어남.

183Cm 75kg

발롱도르 2회 수상, FIFA올해의 선수 3회 수상

국가대표 98경기 62골

 

브라질 빈민가에서 태어나 축구의 희망을 품고 어려움을 이겨냄. 1986년 14세의 나이로 브라질 2부 리그에 입단. 감독은 호나우두에게 패스하라는 말을 경기중 가장 많이 했다고 함. 호나우두의 활약은 엄청났기에 16세에 1군에 스카우트. 17세에 국가대표 데뷔. 60경기에서 58골을 넣으며 1994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으로 스카웃됨. 그리고 1996년 FC바로셀로나로 이적. 매년 49경기 47골, 37경기 34골로 득점왕과 경이로운 플레이를 팬들에게 선물했다. 그리고 언론은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왔다고 했으며 축구의 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는 바로셀로나에서 오래 머물지 않고 바로 이탈리아 세리에 A로 이적한다. 거기서 부폰은 "나는 엄청난 선수들을 수없이 만났었다. 누가 최고냐고 묻는다면 망설임없이 호나우두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그가 남긴 플레이 영상을 보라.... 감탄이 절로 나지 않는가? 한국팀과 겨룬 적이 있었는데... 어른이 초등학교 아이들을 우루루 몰고 다니는 장면을 연출했었다. 아무리 그래도 우리나라 국가대표 수비수인데... 허긴 유럽에서도 그랬으니 우리나라 선수들쯤이야...

레알마드리드오 이적한 2002~03시즌, 177경기 104골 34도움 발롱도르와 FIFA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를 비교할 때 호나우두가 제외되는 것이 아쉬웠다. 

물론 4명 모두 둘째 가라면 서러울 선수들이지만 축구실력을 봐야하니...

호나우두와 마라도나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정말 한 단계 위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었고 최고의 수비수들을 애들 다루듯 하지 않았던가? 메시가 아무리 대단한 기록을 많이 세웠다고 하지만 호나우두와 마라도나 정도의, 그런 수준의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여기서 역대 최고의 선수 이야기를 마친다. 재미였지만 진심으로 비교해보았다.

관련 영상도 정말 많이 봤다. ^^ 

 여러분도 그냥 추측하거나 누구의 말만 듣지 말고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 펠레 영상은 잘 못 구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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