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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어디에서 왔는가? (총,균,쇠 추가 논문)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추가 논문을 읽기 전까지는 고대 일본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그저 왜 나라, 백제의 왕자를 신으로 모신 나라, 백제가 신라와 당나라의 협공을 당할 때 일본의 군대가 백제를 도와 전쟁을 했다는 정도, 백제의 왕이 일본의 왕에게 칠지도를 하사한 이야기, 뭐 이 정도였다. 일본에 정착해서 살아온 이들이 한반도를 거쳐 정착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 수없이 많은 약탈과 임진왜란, 정유재란, 일제강점기 등의 아픈 역사로 인해 전혀 다른 별개의 민족이라고 생각했고 좋은 마음이 생길수 없기에 그래야만 했다. 게다가 '쪽바리', 일본의 작은 체구를 가리켜했던 말도 있었기에 섬나라의 야만족이라고만 여겼었다. 그저 가깝지만 먼 나라였다. 그러나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추가 논문은 일본인들.. 2023. 12. 28.
총, 균, 쇠 (GUNS, GERMS AND STEEL) 4부 : 인류사의 발전적 연구 과제와 방향 1부부터 3부까지 알아본 바와 같이 인류가 지구의 각 대륙으로 뻗어나가면서 생존에 유리한 지역을 찾아 나서기도 하고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기도 하면서 살아왔다. 그리고 그곳에서 오랜 시간 동안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 채 각각의 문명을 펼쳐나갔다.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살아온 역사의 시간을 기준으로 본다면 최근에서야 지구의 형태도 알게 되었고 다른 대륙의 존재, 그곳에 사는 낯선 모습의 인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서로 다른 문명의 만남은 아름답고 평화롭게 이루어지지 못했고 충돌과 전쟁으로 이어져왔다. 그런데 그 결과가 너무 일방적인 것에 의문을 가진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충분히 납득할 만한 해답을 제시했으며 서로 다른 대륙의 문명이 충돌하여 만든 결과의 이유를 알게 되었다. 4부에서는 최근까지 가장.. 2023. 12. 23.
총, 균, 쇠 (GUNS, GERMS AND STEEL) 3부 : 지배하는 문명, 지배받는 문명 제 11 장 가축의 치명적 대가, 세균이 준 사악한 선물 2부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인류의 문명은 각 대륙의 환경적인 조건에 의해 불균등한 속도로 발전해 왔다. 농업이 발전하기 유리했던 지역의 민족들은 식량 생산의 힘으로 인구가 증가할 수 있었고 인구의 증가는 정치 체제를 필요로 했으며 중앙 집권적 정치 체제는 유능한 엘리트들을 양성해 문자, 도구와 기구 그리고 무기들을 발전시켰다. 이로 인해 각 대륙의 민족들은 힘과 부의 차이를 보였고 누군가는 지배했고 누군가는 지배당했다.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유라시아의 신대륙이 구대륙을 지배할 수 있었던 더 큰 원인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인류의 근대사에서 주요 사망 원인은 천연두, 인플루엔자, 결핵, 말라리아, 페스트, 홍역, 콜.. 2023. 12. 15.
총,균,쇠 (GUNS, GERMS, AND STEEL) 2부 : 식량 생산의 기원과 문명의 교차로 제 2 부 식량 생산의 기원과 문명의 교차로 제4장 식량 생산의 기원 식량 생산, 즉 경제는 문명이 발전하는 데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므로 각 대륙의 민족들이 언제 농경민이나 목축민이 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약 700만 년 전 인류의 조상들이 유인원으로부터 분기된 이후, 약 699만 년이라는 대부분의 기간 동안 사냥과 채집으로 먹을 것을 마련하며 살아왔다. 농사를 짓고 야생 동물을 가축화 하기 시작한 것은 11000년도 채 되지 않는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은 점령당할 때까지 농사를 짓지 않고 있었다. 동물의 가축화와 농사가 문명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보자. 우선 먹을 것이 있어야 인구가 증가할 수 있다. 인구는 인류의 문명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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