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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외요 호외

설빔, 설날 이건 꼭 챙겨요.

by onyuan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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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빔 : 설을 맞이하여 새로 장만하여 입거나 신는 옷, 신발 따위를 이르는 말.

 

설날 설빔을 나누었나요?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의 신분이나 경제적 수준을 알아볼 때 옷은 아주 중요한 요소이며 대상을 매우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옷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것이고 저마다 옷으로 자신이 누구인지 알리고자 합니다. 

모두가 각각의 개성을 드러내는 출구로 활용하며 신분사회에서는 특히 더 많은 신경을 씁니다.

 

옷은 소재도 중요해서 소재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이건 어느 시대든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러므로 신분과 경제력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옷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소재가 좋으면 몸을 보호하는 기능도 좋고 멋도 다릅니다. 

 

누구나 좋은 옷을 입고 싶지만 아무나 입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옷은 모두에게 필수품이지만 좋은 옷은 아무나 입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좋은 옷을 언제나 살 수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에 설날, 추석 때 귀한 옷 한 벌을 해주는 풍습이 대대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기록은 조선 후기에 있으나 그 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이라고 판단됩니다.

 

형편이 녹록치 않은 서민들에게는 설날에라도 큰 마음 먹고 해주지 않으면 1년에 한 번도 제대로 된 옷을 사주기 어려우니 새해를 시작하는 설, 어른들에게 새배를 하러 가야 하기도 하기에 새옷, 예쁜 옷을 해주기 적절한 시기로 보입니다.

 

언제든 좋은 옷을 입을 수 있었던 양반, 귀족, 상류층 사람들이야 설빔이 의미가 없겠지만

일반 서민들에게는 정말 특별한 날이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도 그렇겠죠?

 

 

 

옷이 사람을 만든다. (Clothes make the man)

옷이 날개이고 밥이 분이다.

 

그리고 옷, 뭐 그리 중요할까요?  아무 옷이나 입으면 어떻습니까? 사람을 만드는 것은 옷이 아니라 성품인데...

맞습니다. 정말 맞는 말인데...

 

우리는 인간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우리는 누구나 흠이 있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며 언제나 성장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음과 성품이 훌륭하고 지식이 많은 사람들이야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빛이 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사람이 되기도 어렵고 그런 능력을 타고 나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옷이 조금의 도움을 준다니....

영국 속담에 친구와 옷에는 투자를 아끼지 말라는 말이 있다.

 

옷이 그만큼 우리에게 도움을 준다는 말이다.

 

편한 내의만 입고 있을 때, 단정한 정장을 입고 있을 때의 행동은 전혀 달라진다.

누군가를 만났을 때 우리의 행동이 달라진다면.... 

만나는 대상에 따라 옷을 달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 효과는 분명히 있다.

 

그러므로 옷은 인간에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내가 입은 옷은 내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혹은 어떤 사람인지, 때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보여준다. 타인에게 보여주는 것도 있지만 자신에게 보여준다.

 

스스로에게 ...

 

그렇다고해서 형편에 맞지 않는 옷을 과욕으로 사서 입으라는 말이 아니다. 

 

자신의 형편을 충분히 고려하되 조금은 신중하게 선택하려고 노력하고 아무 옷이나 입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이다.

 

우리나라에는 남을 인식해서 과하게 하는 문화가 있으니 이것은 경계하되 내가 타인에게 무례하게 보이지 않도록 신경은 쓰고 자신의 마음과 태도에 도움이 되는 옷을 잘 선택한다면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이번 설을 맞이하여

이런 의미를 돌아보고 자신의 옷, 가족의 옷을 신경써서 한 벌씩 나누면 좋겠다.

옷은 자신감도 불어넣어주니 ^^

 

그리고 그 선물에 사랑의 마음을 담아 보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기본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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