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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외요 호외

파주택시기사, 이기영 연쇄살인, 옷장에 시신유기, 동거녀 살해 충격

by onyuan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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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보다 더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인생이 영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는 말이 다시 한 번 ................

이기영(31세)

신상공개를 빠르게 결정할 만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 연말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북한 드론공격으로 서울 하늘이 뚫린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접촉 사고가 난 택시기사에게 피해보상을 해주겠다며

집으로 유인... 살해하고 옷장에 넣어두었다.

그리고 죽일 때 카드 정보를 밝혀내 5000만원을 사용하기까지...

살해 후 가족들의 연락에 대신 답장을 달고 시간을 벌려고 한 이기영...

(그런데 답장을 보니 냉혈인인지 아니면 학습을 안해서인지 누가봐도 기다리는 가족에게 보낼 만한 메시지는 아니다. 가족들은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바로 알았을 것 같다.)

아마 전 여자친구처럼 옷장에 숨겨두고 기회를 봐서 발견할 수 없는 장소에 유기하려고 했던 것 같다.

전 여자친구는 노래방 도우미로 만나게 되었고

서로 교제를 시작하며 동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부터 살해를 목적으로 만났는지는 본인만 알겠지만 이전의 범죄사실의 유무에 따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20살의 나이차이... 함께 산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에 여러 충돌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돈이 중심에 있었겠지만...

아직 여친의 시체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여름 태풍과 장마의 시기를 노려서 유기했기에 어디로 얼마나 떠내려갔는지 추측도 어려운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흘러 여러 동식물에 의해 분해도 되었을 테고...

믿기 힘든 소식에 연말이 씁쓸하다.

이기영(31)

이름 외에는 아직 공개가 허용되지 않고 있지만

이기영을 만나고 함께 했던 사람들은 그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게 되었을 것이며

서서히 알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공개하는 것이 이기영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미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다음을 생각하고 있을텐데... 사형판결보다는 무기징역이나 높은 형량이 나올 가능성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지 않을까...

이런 공개는 어쩌면 이기영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일을 벌이지 말라는 예방의 의미가 더 크지 않나...생각되네요. 인간은 자신의 명예를 목숨보다 소중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존중받고 싶어하는 본능이 강하기 때문에...

이기영이 한 일에 걸맞는 벌이 있을까요? 어떤 형벌이 그의 범죄를 씻을 수 있을까요?

우린 또 비난과 비판만 하고 잊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 사회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범죄 사건 소식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조두순, 유영철, 강호순, 이춘재 등... 그리고 검거되지 않은 범죄자들까지...

그 한 사람의 악행에 집중하고 그 한 사람에게 온갖 저주를 퍼붓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인지...

물론 이런 범행을 저지른 사람이 잘못한 것이며 절대적으로 죄에 대한 책임이 있지만...

매번 기자들은 기사거리, 경찰들은 승진거리, 사람들은 이야기거리로 전락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

이런 사건을 통해 한층 사회가 성숙해지고 좋은 사회로 한 걸음 나아가길 ...........

이런 사건을 미리 예상하고 막을 수는 없지만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 나간다면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요?

유전의 영향도 있을 것이고 후천적인 영향도 있을 텐데... 우리 인간은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정신이상자들이 태어나고 그렇게 된 이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성공한 사람들 중 70%가 사이코패스적인 사람이라는 주장도 있듯 아주 특별한 악마가 저지르는 범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살인범을 알고 지내던 주민들은 좋은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는 경우도 많고 강호순 같은 경우는 인상까지 좋아서 누구도 경계하지 않았습니다. 이기영을 괴물로 몰아갈 것이 아니라 우린 지금도 범죄자와 일반인 경계선에 있는 사람들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그 경계선에 있는 사람들이 순간 이성을 잃으면 살인자가 되는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경계선에 있는지 우리는 파악조차 할 수 없습니다.

분노하게 만들지 않는 방법, 분노한 사람을 잠재우는 유일한 방법... 수많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유일한 방법은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극단적인 성향과 난폭하고 폭력적인 사람으로 성장하지 않도록 하는 최선의 방법은 성장과정에서 그런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부모의 성품과 노력이 필수적이며 학교에서는 교사와 친구들... 사회에서는 직장동료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한 명 한 명이 중요합니다. 부모의 폭력은 자녀를 파괴시킬 것이며 믿었던 교사와 친구들의 정신적, 육체적 폭력도 인간을 파괴시킵니다. 그리고 직장에서의 폭력들, 사회적 불평등, 돈과 권력을 앞세워 상대를 무시하는 일들 등은 엄청난 잠재적 분노자들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냐에 따라 함께 사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받게 되고 발생하는 일들도 달라질 거라 생각합니다.

국가가 해야할 일도 있지만 결국 국가는 국민이 만들어 가는 것이기에 한 개인, 한 개인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법을 제정하는 국회도 잘 해야겠지만 결국 그들을 뽑는 것은 국민이기에 꼭 필요한 법을 제정할 국회의원을 국민이 잘 선출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국회의원도 개인입니다. 법을 판결하는 판사 개인입니다. 그리고 법이 아무리 있다고 해도 개인의 노력없이는 무용지물인 것을 우리는 얼마나 많이 경험했습니까?

 

이번 연말 이 사건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추운 겨울처럼 마음을 차갑게 합니다.

우리 모두 범죄자에만 지나치게 집중하지 말고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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