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과 함께 행복을

강화도의 모든 것(1): 강화도 레포츠 한 번 다녀오세요

by onyuan 2023. 2. 3.
반응형

 

  한국 좁은 나라에서 안 가본 곳이 더 적을 만큼 여행 참 많이 다녔는데

강화도를 갈 기회를 만들지 못했었다.

 

이제서야 가보다니...^^

정말 벼르고 온 여행이고 좀 멀어서 다시 오기 쉽지 않을 것 같아서 3일동안 강화도의 모든 곳을

돌아보리라는 마음으로 검색도 많이 하고 준비해서 왔다.^^

 

 

2시간 30분 남짓 달려 드디어 강화대교에 들어서니 실감이 좀 났다.

 

역사가 살아숨쉬는 섬. 강화도.

우리 아이들은 아빠가 가니 가는 느낌?

내가 더 설레이고 행복했다.

 

여행은 역시 그 순간의 기분과 느낌이 고스란히 기억에 저장되기에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것 같다.

이 순간 집에 있었다면 나의 인생에 단 한 순간일 이때를 

이토록 행복하게 기억하게 될까?

 

도로 위를 달리며 다리를 넘는 그 순간의 설레임과 행복과 기대감은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다.

 

 

 

우선 강화도에서 안 가보면 후회할 것 같아서 들린 곳.

워낙 레포츠를 좋아하기도 하고~~

 

약간의 상술일까? 

레포츠 즐기려면 자연 휴양림 입장권 지불하고 가서 

또 레포츠 이용권 구매를 해야 한다.

 

뭐 어쩌겠는가? 이렇게 해 놓은 것을...^^

힘없는 우리는 그냥 지불하고 가는 수밖에~~

가족수가 많으면 흑흑흑 (우린 자녀가 3명)

 

 

레포츠 즐길 거리가 한 곳에 모여 있어서 좋았다.

짚라인은 생각보다 거리가 짧았고 남해에서 바다를 건너거나 남이섬에서 탔던 것과는 비교하면 안됩니다.

루지 역시 용평이나 통영만큼은 아닌 듯... 그래도 아이들은 즐거워 했고

나 역시 즐기는 순간만큼은 짜릿했다. ^^

나이 먹으면서 고소공포증이 생기는지....

자녀들 앞에서 절대로 티를 내지는 못하지만 이상하게 더 겁나고 무섭다...ㅋㅋㅋ

 

한 곳에서 이것저것 레포츠를 즐기니 세상 행복했다.

암벽 등반은 아이들이 더 용기 있게 올라가네~

 

첫째는 7살 때 독일에서 혼자 3m 넘는 암벽 등반을 시키지도 않았는데 올라가더니...

이제 나이 드니 무서운 것을 알았는지 무섭다고...^^

세상은 역시 모르는 게 약일 때도 있다.

 

어드벤처는 곡성에 가서 한 번 놀랐던 적이 있어서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잘 갔다.

당시 나도 그런 시설이 처음이라 어른이 가기에도 무서운 높이의 코스를 선택해서

아이들을 도전시켰었다.

결국 둘째가 중간에서 포기의사를 밝혀서 안내요원이 출동...

밑에서 지켜보던 나는 거의 땀으로 샤워를 했다.

얼마나 긴장되던지...

 

이곳은 숲속이라 좀  덜 무서웠다. ^*^

 

 

서바이벌 게임은 내가 즐기기에는 ㅋㅋㅋ

결혼 전, 젊었을 때 신나게 해봤으니 그 때의 추억을 되살리는 걸로...

아이들에게 일부러 져주는 시간을 가지는 게 현명~~^^

이제 서바이벌 게임을 진지하게 해 볼 기회가 있으려나....

 

아이들 크면? 내 나이가... 할아버지 직전일텐데... 몸이 ^^

 

신나게 놀면 배가 고프다.

 

먹는 즐거움에 시장함까지 더해져서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상태가 완성.

인스턴트나 짜장면을 최고로 여기는 아이들....

 

그러나 미안하다.

아빠가 운전도 오래하고 너희들과 놀아주느라 

쓰러지기 일보직전....

아빠의 건강을 위해 메뉴는 양보해다오~~`^^

 

이렇게 맛있게 먹고 해변가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

 

 예약할 때 사진들이 너무 예뻐서 기대가 지나치게 컸었나...

나쁘지는 않았는데....

약간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의 사진들과는 사뭇 달랐다...

 

지어진 지 좀 된 건물인 듯....

처음에 계획하고 지을 때에는 지중해 어느 멋진 곳을 상상하며

잘 지었으리라...^^

 

그래도 히노끼탕에서 애들과 풍덩풍덩 ^^

해몰이 방안에서 보고.... 바다물은 저 멀리 빠져 있지만 바다 가까이 가고...

강화도에서 위치는 참 좋은 숙소였다....

 

시설이야 더 좋은 곳 많겠지만....

 

강화도 다음 이야기는 여기에 다 쓰기 힘들다..

이제 어깨도 아프고...

2편에 담아야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