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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리뷰

소방관 : 곽경택 감독

by onyuan 2024.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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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얼빈 VS 소방관

 

뭐부터 볼까? 아이들과 의견을 나누다가....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ㅋㅋㅋ 소방관부터...

 

나의 영화 관람에 큰 획을 그어준 곽경택 감독... 

그것으로 충분했다.

 

 

 

 

  소방관...

  그들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는 여론을 불러 일으킨 주인공들의 이야기...

  심지어 공무원이 아니었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웠다. 2020년에서야 공무원이 되었다?

  아니 그럼 그전에는 그들은 ...

  국가의 한 부서의 소속이 아니었단 말인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생명을 걸고 일하는 이들을... 

  

  가슴아픈 것은 인간은 누군가가 가슴아프게 죽어야, 처참하게 죽어야 /////// 그제서야 관심을 가지는가?

  화재사고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갑하나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누군가의 죽음이후에나 알게 되었다.

  뉴스와 언론에서 한참 소방관들의 열악한 환경에 관심을 가졌을 때.....

  나 역시 울분을 터뜨렸지만 뭐 특별히 한 게 없었다. 아니 정확히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개인적으로 장갑이라도 구매해서 보내드렸어야 했나.....

  

   화재 현장에 내가 구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걸 알면서 소극적으로 대처해서 화재로 인한 사망으로 처리 되게 하지 못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목숨을 걸고 불길 안으로 뛰어든다.

평생 그 죄책감을 간직하고 사는 것보다 구하다 잘못되는 한이 있어도 시도해 보는 것이 자신이 살 길인 사람...

우린 이런 사람을 필요로 하고 이들을 영웅이라고 한다.

 

  그리고 소방관분들이 입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것까지는 생각해보지 못했었다. 얼마나 많은 위험에 노출되는지도...

  친한 동료를 같은 화재현장에서 잃는다? 

  나는 군생활 할 때 유사한 경험이 있기는 했는데... 지금도 그 친구를 찾고 싶고 만나고 싶고... 평생 마음속에 있다.

  나 역시 제법 큰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소방관이 되었든... 소방관의 삶을 동경해서 소방관이 되었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일하는 이들임을 잊지 말고

  그들에게 해줘야 하는, 해줄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___감동 요소 배제하고 영화평만___

1. 스토리는 60점 정도? 그리 탄탄하지는 않다. 

2. 배우들의 연기력?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대단하지도 않았다.

    사실 놀랄만한 싱크로율이 있어야 프로 아닌가?

3. 폭발적인 감동은 없었다. 눈물이 나려다 마는,,,, 눈물을 흘리다 마는...

    약간 카타르시스를 확실하게 느끼며 펑펑 울게 만드는 영화는 아닌....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라 기대를 너무 많이 했을까?

 

 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니 좀 더 몰입되었고 

 모든 소방관들이 영화속 인물들 같지는 않겠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의 말못할 고통을 간접경험하게 되어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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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EC%98%A8%EC%9C%A0%EC%95%88%EC%9E%91%EA%B0%80%EC%9D%98%EC%84%9C%EC%9E%AC

 

온유안작가의서재

우리는 누구인가요? 이 근원적인 질문을 하기 시작한 인류... 눈을 뜨고 세상을 보니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양을 도는 아주 작은 우주 별, 지구에 태어난 우리. 그 사는 이야기, 또는 삶을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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