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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리뷰

영화 대외비(외부에 지키도록 한 비밀) 리뷰, 이게 재미없다?

by onyuan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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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비.

 

102억 투자.

 

200만 가까이 관객을 동원해야 하는데....

 

 

우선 이성민, 조진웅의 케미... 그 기대감만으로도~^^

 

김무열 등 다른 조연들의 연기도~~~^^

 

이원태 감독이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최선을 다해 만든 느낌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내용*********

(줄거리는 스윽 패스... 보실 분들 위해서)

90년 대 초 정치와 깡패, 권력의 힘, 돈의 힘, 재개발의 어둠에 대한 모습을 잘 보여준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공천을 받고자 애쓰는 정치인들,,,, 공청권을 쥐고 있는 실세들...

그들만의 리그... 그 속사정을 좀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깡패, 조폭 집단을 매도하고 폄하하지만

결국 정치인들도 그들과 하는 짓은 같으며

인간이 하는 짓이 다 거기서 거기...

 

국민에게 실탄 사격 명령을 하는 정치인... 한 두 명을 살해하는 이들보다 더 무서운 사람 아닌가?

 

어떻게든 명분을 만들어 내서 다른 국가를 침공하고 수십, 수백만명을 죽이는 전쟁을 결단하는 정치인... 

어떤 조폭보다 무서운 사람 아닌가?

 

인간(호모 사피엔스)의 15만 년 역사를 보라.... 우리 인간(호모 사피엔스)은 그런 존재이다. 

뭐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댓글과 인신공격, 집착과 파파라치... 이걸로도 생명을 앗아가는데 큰 힘을 보태는 존재...

 

이 영화는 정치인이나 깡패나 조폭이나 사업가나.... 하는 행동이나 생각이 비슷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이성민... 맡은 역할이 조금이라도 어색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배우~

 

당황하거나 놀라는 연기가 정말 섬세하게 잘 표현되었다.

그리고 과감하게 일처리하는 단호함...캬~~~

비즈니스로 만난 관계에 의리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잘 확인 시켜주는 둘의 관계~~~

 

인간,,,, 의지와 상관없이 홀로 태어나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우연한 인연들과 함께 살아가는데....

사실 뭐 정의로운 행동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가?

인간은 늘 유익하면 정의로운 것, 옳은 것이었고 그렇지 않으면 악이었다.

 

진리, 정의, 선, 사랑, 의로움이 존재한다고 믿지만 .... 그건 상황에 따라, 사정에 따라 전혀 달라지니....

 

 

깡패 연기로 다시 돌아온 김무열....

어울린다,., 참 잘 어울려~~~

이런 연기 정말 잘한다...^^

조진웅....

 

강자 앞에서 강하게 할 수 있는 참 멋진 모습을 선보인다.

 

그 누가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하단 말인가....

 

더구나 이성민과 등을 지면 파리목숨으로 추락하는데...

그걸 알면서 저항하는 조진웅~~~

 

한 번 해보자고 덤벼보는 멋진 모습.

물론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고.... 물불 안가리고,,,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고 덤비는 무모함이 멋진 모습이라고

불려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각자 자신의 가치관대로 사는 것!~!!!

이 둘이 의리가 좀 더 깊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나름 시민들의 이익을 조금이라도 고민했던 조진웅.....

이런 사람이 부산 해운대 개발할 때 실제 권력을 쥔 사람이었다면....

서민들이 개발 혜택을 조금이라도 더 보았을까?

 

우린 늘 반복한다.

개발.... 결국 강한 자들만의 잔치...

 

소외되고 쫓겨나고 슬픔과 아픔만을 안고 살아가게 되는 서민들....

 

 

집은 남는데 집이 없는 사람은 넘치는 아이러니한 사회~

 

 

제발 국가만큼은 서민의 편에 섰으면 좋겠다.

그 일 해달라고 자진해서 국민이 되어 주는 것 아닌가?

세금도 꼬박꼬박내고 나라 어려울 때 온 힘을 다해 돕고 목숨까지 내놓는 참으로 선량한 국민들....

잊지말고 제발 좀 그들을 챙기고 그들을 위해 노력하길.....

제발....

 

이간질,,,, 이 무서운 칼날 앞에...추풍낙엽처럼 쓰러지는 우리 인간의 모습...

 

그리고 이 무기를 자신을 위해 참으로 잘 사용하는 사람....

 

이간질에 넘어간 사람... 나쁜 사람이 아니라 피해자가 아닐까?

 

젊었을 때, 어릴 때....의리가 참 중요했고 어쩌면 인생의 전부였고

남자라면 반드시 멋지게 장착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는데....

그 마음, 그 성격 어디 가진 않았지만...

참.....뭐라고 말해야 할 지....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그렇다... 우린 누구나 약점이 있고 헛점이 있다.

완벽한 사람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래도 먼저 잘못한 사람, 좀 더 잘못한 사람은 있지 않나?

선악이 없다 하더라도...

우리가 사는 사회가 인식하고 있는 어떤 범주가 분명 있지 않은가?

시대에 따라 변하고 생각에 따라 변화하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정말 좋은 영화 한 편을 봤다.

 

평점도 낮고 관객수도 기대에 못미쳤지만...

음악이든 미술이든.... 그 시대가 못 알아보기도 한다.

살아 있을 때 인정 받은 음각가나 예술가가 얼마나 되는가?

 

참 정성껏 잘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진 영화라서 기분 좋았고

내용도 아주 괜찮았다.

 

요즘 분위기? 요즘 사람들이 원하는 영화가 아니었나보다.

최악의 영화처럼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조금 허탈할 것 같다.

 

 

하지만

대중들의 이런 반응도 사실은 달게 받아야 하며 겸손히 그 이유를 알아내 다음 번에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은 해야할 것 같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 그 중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

그들에게는 어쨌든 큰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으니

상업영화로서의 결과는 나쁘다고 봐야할 것 같다.

 

그럼에도 힘을 내기를 바란다.

배우분들 연기 손색없었고

감독의 연출 좋았고 시나리오 좋았다.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내용들, 대사들,,,, 충분했다.

 

 

권력 앞에서 저항하지 못하는 공무원들.....

가족의 위협 앞에 작아지는 사람들.....

권력을 가진 자들끼리의 세계....

한국은 엘리트 카르텔 국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바로 그 부분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투표... 선거... 정말 중요하다.

우리 자신의 생명을 걸고 한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우리 자신의 생명 뿐인가?

우리의 자녀들의 삶을 걸고 투표하는 것이다.

 

정의로운 사람, 정말 나라를 위해 노력할 사람,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설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우선은 후보에 나와야 한다.

우선 이것이 선행 되어야 

잘 뽑는 일이 가능할 것 아니겠는가?

 

특별한 수입이 없어도 살 수 있는 재산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할 수 있는 정치....

아~~~~ 좋은 세상,

정직하고 좋은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

그런 세상이 오지 않겠지?

너무 비관적이고 염세적인가????

 

그러나 사실아닌가....

 

그래도 희망을 가져본다..그런 나라를 위해 노력은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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