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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행복을

울릉도의 모든 것(2): 해수욕장편 그리고 멋진 팁!

by onyuan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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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해수욕장들의 특징.

 

좀 오래 머물다보니 안 가본 해수욕장이 없음.^^

울릉도 몇 바퀴를 돌다보니 반대편도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1. 모래가 없다. 모래가 형성될 지형이 어디에도 없어서...

2. 도로가 울릉도를 한 바퀴 돌 수 있게 자리잡고 있는데 지나가다가

사람들 놀고 있고 주차 많으면 거기가 바로 해수욕장.

한 눈에 여기가 해수욕장이구나. 하는 곳이 없음.

아.. 유아풀이 눈에 띄면 그곳이 지정된 해수욕장. ^^

큰 해수욕장이라고 할만한 장소가 없어서 여기저기 조금이나마 해수욕 즐길만한 장소에

자그마한 시설을 해 놓은 느낌.

 

3. 해변이 없다보니 바다를 보며 한적하게 누워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곳이 없다.

그래서일까? 한 여름에도 해수욕장에 사람이 붐비지 않았다.

 

4. 모래해변이 없다보니 아이들이 놀기에 좋지 않아서 유아풀 시설을 해 놓았어요.

육지에 있는 해수욕장에서는 보기 힘든 ...

 

 

 

 

1.사동해수욕장

남동쪽에 위치한 사동해수욕장.

 

 

 

이곳은 구명조끼와 스노클링도구를 대여해 주는 곳~

트럭에서 대여 가능한데 5천원.

스노클링 도구는 1만5천원.

그리고 카약 체험도 가능하다.

렌탈 1시간에 2만원(강습도 가능 - 2시간에 5만원)

 

 

유아풀이 있으며 천막도 몇 개 있다.

 

이곳은 방파제가 파도를 막아줘서 안전하게 놀기 좋은 곳~

 

주차는 알아서 해야 함.(운이 좋거나 일찍 가거나?)

 

아이들이 바다를 워낙 좋아해서 야간에도 놀았어요~

노는 사람이 없었는데...

딱히 막는 사람도 없고~

 

위험하게 깊은 곳으로 가지는 않았으니....

 

울릉도 밤바다를 신나게 즐김~

 

 

 

2. 천부해수욕장

 

이곳의 특징은 유아풀이 가장 크고 잘 되어 있다는 것.

울릉도에서 최고.

그늘에서 쉴 곳도 있고~~~

 

그리고 또 하나

천부해중전망대가 있다는 것?

그런데 여행가면 늘 있는 일이지만 제가 갔을 때에는 공사중. 

물고기 많이 본다니 개장했으면 들러보세요~

 

 

그 아쉬움을 달래려고 스노클링 했는데....

그닥 물고기가 많이 보이지 않았고

심지어 수영장 근처가 많이 오염된......

바다속 방파제에 이물질들이...

 

깨끗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상상했는데 대실망.

울릉도 주민이 날로 오염이 심해지는 걸 느낄 정도라고 하더니만....

비행장 완성되면 더 심해질 것 같다고 우려하고 있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아름다운 자연... 인간의 발길이 닿으면 왜 다 오염되는지...

수많은 여행객들이 울릉도 가서 먹고 씻고 배설해서 그런가...

이거 참... 어떻게 지켜야 하나?

 

 

다이빙 체험수업을 진행한다는데 못 찾음.

울릉도가 생각보다 가파르게 솟아 있는 지형이라

해변가의 평지가 협소.

그래서 어떤 시설물이나 건축물 설치가 어려운 것 같음.

육지에 있는 해수욕장들처럼 한적한 곳에 안내데스크도 있고 샤워장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쉼터도 있고 주차장도 있는 것을 상상하면 안 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차 타고 가다가 주차가 좀 붐비고 사람들이 물 속에 있고 유아풀 있으면

거기가 해수욕장이구나 하면 됩니다. ^^

 

사람 많고 주차 붐비고....

아이들 옷 갈아입히고....

(옷 갈아입힐 만한 장소도 없음. 나중에는 그냥 차 타고 숙소로...)

신나게 놀고... 부모는 정신이 하나도 없음 ㅋㅋㅋ

 

 

 

 

3. 현포해수욕장

 

여기는 유일하게 어드벤처 워터파크 시설이....

ㅎㅎㅎ

바람넣은 아이들 위한 시설을 바다에 띄워 놓았더라구요.

출발 전에 패키지로 구매 가능하던데... 

해양워터파크

 

 

제일 중요한 가격이 꽤 비싸더라구요.

자유이용권이 7만원...

울릉도에 있는 유일한 시설인데....

가장 성수기였음에도 몇 명 없었어요... 아주 한산함....

 

가격을 좀 내리든 뭔가 조치를 취해서 명소로 탈바꿈하면 어떨런지....

 

현포가 시설이 있어서 가장 붐빌 줄 알았는데

가장 한산한 해수욕장 중 하나였습니다.

 

 

4. 내수전몽돌해수욕장

여기가 우리 가족이 가장 많이 찾았고 마지막 날까지 한 번 더 와서 놀았던 곳~^^

우선 뷰가 너무 좋았으며 

다른 해수욕장들에 비해 한산했고

깨끗한 곳...

이쪽은 지형이 사람들이 모여 살 수 없는 곳이라서

마을도 없고 펜션도 몇 개 없음.

그래서인지 물이 깨끗~^^

많지는 않았지만 물고기도 제법 보고.

(스노클링 장비를 다 챙겨간 보람이 있었어요.)

 

유아풀도 동일하게 있는데 

여기가 더 좋았던 점?

 

보이시나요?

유아풀 위에 지붕이 딱~~~~~

 

다른 곳은 땡볕....

물론 물놀이 하는 아이들이야 상관없이 놀지만

그거야 대안이 없을 때이고

저희 아이들.... 여기 가자고 난리....

그늘에서 노니 좋았던 거죠~^^

 

저도 좋고...

 

그리고 저희 가족이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는 다이빙~~~^^

유아풀에서 옆으로 가면 바로 바다로 연결되어 뛰어들어갈 수 있는데

수심이 2m가 넘어서 다이빙을 할 수 있어요.

저도 온 몸을 던져 바다에 풍덩~~~~

그 기분이 정말 일품....

 

저희 아이들은 아주 100번이고 뛰고 또 뛰고~~`

 

바다로 첨벙 들어가는 기분... 최고~~

물론 아이들은 구명조끼 입고~

 

 

또 좋았던 점?

물속에서 사람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아시나요?

스노클링 하고 있는데 인어공주가 물속을...

깜짝 놀라서 다시 보니 전문 다이버? 같은 분들이...

 

여기가 울릉도 핫플레이스인지 잠수복 있고 오리발 큰 거 착용하고...

바다속을 .... 산소통 없이...

그러니 인어공주인 줄....

 

그리고 동호회에서 온 건지... 아니면 스쿠버강습 신청을 하고 여기와서 하는 건지...

스쿠버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전문가들이 많으니 뭔가 더 좋은 곳에서 해수욕하는 기분?

 

좋았던 점이 또 있었냐구요?

이건 비밀인데...

9일 있으면서 이곳을 자주 찾았더니....

 

여기에 해상구조팀? 뭐 그런 분들이 상주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울릉도분들이시겠죠?

매일 오다보니

자신의 아이들이나 아는 아이들을 제트스키?를 태워주더라구요.

이거...

 

ㅎㅎㅎ

 

처음에는 돈 내고 타는 건 줄 알고 물어보니

영업 아니라고...

그런데 우리가 자주 왔고

자신들이 아이들 태워주는 걸 목격해서일까...

저희 아이들도 저 멀리까지 한 바퀴 쓩...... 태워줬어요~~~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다음에 가면 수고하신다고 음료수라도...대접할께요...

 

 

 

칸이 작아서 사용은 안 해봤는데 샤워 시설... 옷 갈아입을 수 있는 시설도 요렇게 있어요.

 

 

 

그리고 주목하세요~~~~^^

이 글을 읽는 분은 꼭 성공하시길.....

 

저는 울릉도 올 때 뭔가 예약을 안 하면 못하고 돌아올까봐

독도 배편까지 왠만한 건 다 미리 예약을 하고 왔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운에 맡기는 도박.

 

독도... 자주 가볼 수 없는 곳이잖아요?

그럼 기왕 갔을 때 배에서 내려 독도를 밟아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날씨가 무척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파도가 조금 세면 

독도에 배를 정박하지 않더라구요.

우린 몇 차례 시도하다가 포기....정말 아쉬웠어요.

 

그런데....그런데.....

내수전 몽돌해수욕장이 독도에 내릴 수 있는 날을 알려줍니다.....

 

어떻게요?

저희가 여길 자주 갔다고 있잖아요?

 

게도 많아서 잡고... 늘 놀던 대로 놀았는데...

어느 날....

파도가 거짓말처럼 잔잔한 날이 있었어요...

이상하다고 느낄만큼....

파도가 없다?

바다에 살아보지 않았지만 육지에 있는 바다에서도 파도가 없는 날이 있나 모르겠네요.

 

여긴 동해 망망대해에 위치한 울릉도인데.... 

 

그 날.... 독도박물관을 오후에 갔는데

그곳에서 영상으로 실시간 독도 중계를 해주더라구요.

그 날 독도로 간 배들은 모두 정박해서 사람들이 환호를......

 

아~~~~~~~

게다가 독도행 배편... 매진도 아니라는 사실...

숙소예약할 때부터 미리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

 

동쪽 파도를 확인하고 잔잔할 때 매표소로 달려가 예약하면 독도를 밟아보고 올 수 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꼭 독도를 밟아보고 오리라..... 벼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 독도 가셔서 꼭 그 땅을 밟아 보시길 바랍니다.

짧은 일정이면 이 방법 쓰기가 어렵겠죠?

 

조금 여유롭게 가시는 분들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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