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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행복을

전주동물원의 모든 것: 동물원, 놀이시설

by onyuan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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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동물원.

과천을 제외하고 지역 동물원 중에 최고?

 

전국 동물원이라고 해봐야 몇 개 없어서 다 가보았지만

이만한 곳 없다.

 

전주시의회가 시민들을 위해 만든 곳.

아주 민주적인 절차와 의견조합으로 잘 추진되었다니 더 뜻깊은 곳.

 

역시 사람이 사람 사는 곳을 풍요롭게 한다.

 

국민들의 세금이 좀 더 유익하게 사용되어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이런 곳에 전국에 더 많이 생기길 바란다.

국민 세금 쉽게 생각하지말고

줄줄 세는 세금 잘 아끼고 엉뚱한 곳에 들어갈 돈 막아서

이런 곳을 광역시, 도 정도의 규모는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전주시도 이렇게 잘 운영하는데....

 

시에서 만들고 운영하니 입장료가 3000원,

올린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처음 왔을 땐 깜짝 놀랬다. 1000원????

 

여기 어디길래.... 제법 잘 해놓았는데 1000원?

그 후 TV프로그램에서 전주시의회의 모범적인 사례를 전할 때

전주동물원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보기 좋고 가격 저렴한 것에 만족도도 높지만

좋은 결정을 해주신 분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곳이다.

(의미있는 곳)

 

이곳을 잘 지나가야 한다...^^

아닌가?

아이들에게 풍선 하나 정도 사주고 싶은 분들은 사주시길...

하루종일 서서 고생하시니...

5000, 1만원 정도 함.

 

처음에 한 번 사주고 그 다음부터는 아주 빠르게 지나감.

ㅎㅎㅎ

 

 

어느 IC를 통해 가는게 좋을지 함 보세요~

다 네비 찍고 가시겠지만^^

 

 

 

처음에 400억인가로 시작했다고 하던데...

 

그리고 처음 왔을 때보다(10년 전?)

동물들 사육장이 계속 개선되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성장한 전주동물원...^^

 

 

 

처음 가면 동선을 제대로 파악 못해서 갔던 곳 또 가고

빙빙 돌고... 못보고 지나가고...

 

자주 갈 분들은 신경 안써도 됩니다.

아주 넓은 곳은 아니니...그리고 다음을 위해 한 두 마리 남겨두는 것도...

 

저는 자주 올 것을 예상하고 헤맨 것은 아니었지만지나고 보니 나름 남겨둔 동물들이 새롭게 느껴졌어요.

지금은 눈 감고도 다님^^

 

이런 것도 있으니 살뜰히 챙겨보세요~~~

 

 

 

자... 이제 동물들 함 볼까요?

이 친구들... 동물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데...

우리가 방문하는 시간이 자는 시간?

 

대부분 어디 있는지 찾아야 하고 움직이는 모습 한 번 보려고 

우리가 재롱을 피워봅니다.

 

그런데 가끔 잘 돌아다닙니다.

그때의 시간을 보면 문 닫을 시간?

어두워지면 확실히 활동을 시작하는가 봅니다.

늑대는 아주 좋은 환경에서 지냅니다.

동물원에서 가장 좋은 환경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청주동물원도 그렇고...

한국 늑대 복원에 성공해서 귀하게 대접 받는 느낌?

 

호랑이, 사자, 곰 등 더 큰 동물들 사육장보다 몇 배는 큰 것 같아요.

 

 

곰들은 별다른 퍼포먼스가 없어서 늘 아쉬움...

곰이 동물쇼에서도 큰 역할을 하는 영화를 많이 봤는데...

그래서일까...

늘 기대하고 보면

그냥 걸어다니거나 안 보인다...

 

먹이를 공중에 매달아서 서서 먹는 장면을 연출하거나...

곰의 능력을 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참 좋을텐데...

(실제로 뉘른베르크 동물원 갔을 때 보니 먹이를 숨겨두거나 매달아 두고 

먹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동물들의 본성과 운동에도 도움을 주고

관람객도 좋은.... 1석 2조 ^^)

아....원숭이...

이녀석들의 살벌한 싸움 장면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자주 가다보니 운좋게????

 

무리 생활을 하니 서열이 필요할테고...

서열 경쟁은 자연스러운 일?

그런데 위협하고 상대방을 압도하면 끝나는 그런 싸움이 아니더라구요.

 

다시는 덤비지 못하게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괴롭히는 것인지.

인간의 교활함과 악랄함 같은 뭐 그런 성격을 가진 것인지...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몰리고 고함소리가 크게 들려서 가보니

한 마리가 여기저기 살점이 다 뜯겨져 있더라구요.

그런데 지나가다가 또 공격하고 또 공격하고

한 바퀴 돌다가 또 가서 물고....

작은 새끼들은 공포에 질렸는지 여기저기 숨어서 소리지르고...

 

말려야 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일방적인 공격?

 

동물이나 사람이나 평화롭게 지내야 할텐데...

이녀석들 뿔로 들이받는 명장면...

보실 날이 있으실 겁니다.

소리도 경쾌하고 

 

원숭이들처럼 피터지게 싸우지는 않더라구요.

한 마리가 고개를 돌리면 멈추는 아주 신사적인 싸움...

 

마음껏 뛰어 다닐 정도의 사육장은 아니지만 그 안에서 서열다툼도 하고

나름 잘 지내기를...

기니피그....

자주 보다가 이제는 집에서도 봅니다.

똥을 정말 많이 싸고

잘 먹습니다.

 

자는 시간보다 먹는 시간이 많다고 할 정도?

그래서 남미에서 피그라는 이름을 붙여준 것 같아요.

거기선 식용으로 키운다는데...^^

우린 애완으로....

 

꾸잉꾸잉 소리도 얼마나 잘 내는지...

 

처음엔 귀엽다가 이젠 시끄러워서 저쪽 끝 방에 두고 키웁니다.

그런데 정말 사랑스럽긴 하더라구요.

딸이 안고 다니는데 얌전히 있어요.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이제 제법 컸으니 목줄해서 야외에도 나가려고 준비 중....

독수리....

 

좀 불쌍해 보였습니다.

죽은 시체만 먹다니.... 아프리카의 청소부라더니...

 

독수리 하면 하늘의 제왕.

이런 이미지였는데....

띠로링.... 닭도 그냥 바라보고...

 

가끔 하늘을 보면 까치한테도 쫓기고

까마귀한테도 쫓기고....

 

독수리... 너희는 도대체 뭐니???

생긴 건 정말 멋진데 말야...

 

맹수들은 대부분 낮에 이러고 있을 겁니다.

ㅎㅎㅎㅎㅎ

 

그래서 갈 때마다 큰 기대없이 가야 해요.

기대 없이 가다보면 어느 날 기적처럼 활동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때 얼마나 기쁜지...ㅋㅋㅋ

 

 

볼 때마다 한참 보게 되는 호랑이 무늬 얼룩말...ㅋㅋㅋㅋㅋㅋㅋㅋ

호랑이 무늬 얼룩말은 우리 가족이 부르는 이름입니다.ㅋㅋㅋ

다리가 저렇게 긴....

시라소니....

 

조선의 싸움꾼 시라소니를 먼저 알게 되었지만...^^

 

직접 보기 전에는 고양이 정도일까 했었는데

 

고양이와는 비교 안되는 늘름한 자태...

왠지 정이 가는 친구입니다.

 

요 녀석은 최근 데려온 녀석....

원숭이 사육장 시설을 보강하고

한참 비어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이 녀석을 데려오느라...

 

원숭이 동물원마다 있지만...

이 녀석은 여기서 처음 봤어요~~~

좀 신기하게 생기기도 했고^^

이녀석을 보면 아이들이 꼭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어, 사막여우다."

그리고는 반갑게 달려갑니다.

 

책에도 많이 등장해서 친숙한가?

매번 자고 있는데...

자기들끼리만 그렇게 반가워 합니다.

 

자는 모습도 귀엽긴 하다...^^

아....그리고 볼 때마다 안쓰러운 마음?

연민의 정?

뭐 그런 것이 느껴지는.....

짝을 잃었는지 처음 왔을 때부터 한 마리...

공간을 보면 꽤 크고 번식을 위해 처음에는

암수 2마리 이상은 데려오지 않았을까 싶은데..

 

외로워 보이는 이 녀석...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이녀석 나이도 제법 많은 듯.

 

코끼리 가격이 비싸서일까...

사육장은 전주동물원 전체 사이즈 관점에서는

상당히 크게 잘 만들었는데...

추가로 안 데려오네....

이 녀석 하늘 나라 가면 새롭게 데려오려나?

 

 

하마도 있고 뭐 여러 동물들 있는데 그건 가셔서 직접 보세요~

여기서 다 보면 무슨 재미...^^

 

아 그리고 하마는 정말 단 한 번도 바깥에 나와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요...^^

 

봄에 가면 이런 장면도 봅니다.^^

정원도 나름 잘 관리해서 예뻐요....

군데군데 있는 의자에 앉아서 간식도 먹고^^

사진도 잘 찍으면 인생샷...

 

저도 하나 건져서 액자에 딱~~~~~~

 

 

 

 

조금은 아쉽고 

조금은 기대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작은 놀이시설 공간...

여기 정말 생각보다 재미있게 놀았는데....

저희 아이들은 안 타본 게 없고

올 때마다 즐겁게 탔고....

 

대단한 놀이시설 아니지만

가장 즐겁게 놀 수 있는 나이에 함께 했습니다.

 

저는 왜 재미있었냐면....

무서워서????

 

애들 타는 게 뭐가 무섭냐구요?

여러분. 부서질 것 같은 공포 느껴보셨나요?

오래된 것이 티가 나서

탈 때 괜찮을까?

하는 공포....

 

특히 저 하늘 높이 올라가는 녀석을 탔을 때에는...

이대로 나사가 풀려 굴러가면 어쩌지?

떨어지면? 별 생각을 다하며 탐.

앞에 아이들 있는데도 몸이 굳어졌음...ㅋㅋㅋ

 

그런데 작년 11월 사고가 났었나봐요.

그래서 중단~~~~~!!!!!!!!!!!!

새롭게 단장하려고 중단한 것이 아니다보니...

예산이 없나봐요....

언젠가 다시 더 재미있는 기구들로 새단장하는 날이 오겠죠?

그런데 빨리 오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넓게 펼쳐진 잔디밭을 이렇게....이곳에서 뛰어놀고 돗자리 깔고 쉬고....그랬는데....

 

이 휴식처를 동물들의 사육장으로 양보?

 

동물들의 사육장이 좋아진다면 충분히 양보할 만 합니다.그리고 새로운 동물도 추가되겠죠?

 

아쉽지만 기대도 됩니다.

 

이곳이 먼저 예산 집행되어서 공사가 완료되어야 놀이동산이 새단장을 할 수 있지 않을까......싶네요.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은 공간이었는데.....재력가가 국민들을 위해 한 번 제대로 투자해 주면 ^^(마이클 잭슨은 아이들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집 안에다가도 놀이동산 만들어 초대했다는데 ^^)

 

 

 

그리고 안에 장난감 간식 먹거리 파는 가게 있고식당도 있는데 급할 때 이용해 봤고저는 주로 챙겨가서 좋은 자리 맡아서 먹어요~~~~음식점과 가게도 한 번 멋지게 개선되는 날이 또 오겠죠?

 

날로 성장하는 시민을 위한 전주동물원^^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많은 분들 가셔서 행복 가득 만드세요.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자녀가 다 크기 전에 가보시고

저희처럼 자주 가서

인생을 함께 지나온 느낌을 가져보시는 것도...

 

 

https://www.youtube.com/channel/UCgZCxm_QzFSjAQ19fXDJUaQ 

 

온유안

우리는 누구인가요? 이 근원적인 질문을 하기 시작한 인류... 눈을 뜨고 세상을 보니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양을 도는 아주 작은 우주 별, 지구에 태어난 우리. 그 사는 이야기, 또는 삶을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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