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을 다쳤을 때 가장 좋은 대처법(직접 경험한 이야기): 얼음과 온열이 답이다?

운동을 좋아했고 많이 했지만

살면서 단 한 번도 근육과 관련된 부상을 당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드니 노화가 왔고 육체는 늙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운동을 하다가 처음으로 햄스트링이라고 하는 근육을 다쳤습니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오면서 큰 근육을 과격하게 사용할 일이 없다가 

시합을 하게 되었는데 예전의 승부욕과 운동량에 대한 마음은 그대로라 예전처럼 하다가...

 

오른쪽 뒤쪽 허벅지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면서 그대로 주저앉아 움직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 이거 뭔가 잘못되었다.'라는 기분이 정확하게 들었습니다.

자신의 몸상태는 자신만이 아는 거 아시죠?

 

그렇게 부상을 당하자 경험해 보신 분들이 양방, 한방 치료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해 주셨고 

유튜브도 보면서 가장 좋은 치료법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정형외과를 가면 어디를 얼마나 다쳤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지만 단점이 깁스, 약물치료...

한방은 시커멓게 멍든 사혈도 빼주고 깁스를 하지 않으니 매일 침, 부항, 물리치료 등을 받을 수 있고...

그래서 한방을 선택했습니다.

 

아. 다치자마자 얼음찜질은 필수......

2~3일은 얼음으로.... 

10~15분 하라는데 저는 달고 지냈습니다.

그래서인지 며칠 만에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방심.

 

자녀들과 심한 달리기나 운동은 자제하며 나들이를 좀 했는데....

그게 무리를 줬는지... 역시 방심은 금물...

좋아진 것 같아도 그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절대로 가벼운 걸음도 걷지 말아야 합니다.

 

이후 매일 한의원 가서 침 맞고 부항 뜨고 사혈(멍) 빼내고...

그런데 저는 침에 대한 불편함이 큽니다. 아프지는 않은데 뭔가 몸이 굳고 기분이 불편한? 

매일 가는 게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정보를 접하게 되었는데...

의사가 아닌 일반인이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한 유튜브... 수 십 개를 봤는데 우연히 발견...

자신은 얼음찜질 3일 하고 이후로는 무조건 따뜻하게 해 줬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금방 나았다고...

 

침을 피하기 위해 한 번 해보았는데... 와우 효과 만점....

 

어떤 의사도 이 방법을 말해주지 않았는데....

제가 의사라면 왜 이렇게 하면 효과가 빠른지 논문을 쓰듯 소개해 드리고 싶지만 

그럴 시간도, 여력도 없고...

 

저도 그 유튜브에 나오신 분처럼 저의 경험을 전합니다.

도움 받으실 분 계실까 해서....

 

사람마다, 부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햄스트링 부상은 결국  허벅지 뒷 쪽에 있는 세 개의 근육, 넙다리두갈래근(biceps femoris m.), 반막근(semimembranosus m.), 반힘줄근(semitendinosus m.)을 다쳤을 때입니다. 그러니 정말 심하게 다친 사람이 아니라면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햄스트링 근육이 뼈와 붙어 있는 위아래 끝을 다치지 않고 중간 부분의 파열을 당하신 거라면....

온열요법 정말 꼭 해보세요.

병원 다니면서 병행해 보시면 바로 느끼실 겁니다. 이게 더 효과가 좋은데?라는 기분....

아픈 부위... 하루종일 온열찜질기 대고 있어 보세요....

깁스한 것처럼 움직임은 정말 최소화하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방심하게 되니 꼭 명심.....

 

몸이 아프면 제일 서러우니...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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