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정이(JUNG-E) 강수연 유작 후기 느낀점.

 

기대를 가지고 관람을 시작했다.

김현주 배우도 반가웠고...  

SF 영화라서 더욱 궁금했다.

 

강수연 배우는 실제로 바로 앞에서 본 적이 있었다. 속리산 계곡에서 영화촬영을 하고 있었다. 신기하고 궁금해서 계곡 아래를 보니 여배우가 보였고 잠시 기다리니 강수연이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얼마나 놀랐는지...^^

그런데 보디가드인지 매니저인지... 그냥 반갑고 놀랍게 바라보고만 있는데 경계를 심하게 했던 기억이 있다. 강수연 배우 실제로 봤는데 후광이 빛나고 말로 설명할 수 없이 아름다울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화장이 상당히 짙어서였을까? 

이번 유작이 된 정이에서도 아름다운 여주인공이었던 이미지와는 좀 다르게... 물론 젊은 시절의 모습을 생각하면 안 되기는 하지만....

 

 

 

제작비가 200억원...  넷플릭스의 엄청난 자본력인가....

이 정도 투자하고 히트가 되면 큰 수익이 창출되다보니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나보다.

시나리오가 나쁘지는 않지만 자칫 잘못하면 흥행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은데....

 

러닝타임 : 98분

시청은 12세 이상 관람가

 

 

급격한 기후 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

지구를 벗어나 거대한 거주 공간 쉘터를 만들어 이주한 인간들....

그러나 각자의 자치권을 주장하며 전쟁이 발생하고 

그 전쟁을 승리로 끝내기 위해 전투력이 좋은 인간 정이의 뇌를 복제해서 최고의 전투로봇AI를 개발하는 사람들.

 

그 연구소 팀장이 윤서현(강수연), 그런데 그녀는 놀랍게도 정이의 딸이다. (너무 많은 내용을 스포하면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인간의 뇌를 연구하고 복제해서 활용하고자 하는 상상력....

정말 인간의 뇌의 정보를 그대로 옮겨 동일한 사고와 행동을 하는 로봇, 혹은 인간을 만들 수 있을까?

완전히 같은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가 자신이라고 느끼려나....

 

정이의 뇌를 복제해서 우수한 전투력을 활용하려는 프로젝트의 내용...

 

 

 

김현주 배우는 시나리오의 수준이나 다른 연기들과 상관없이 정말 고생많았을 것 같다.

영화 시작 부분에서의 액션을 소화하고... 영화 내내 소리치고 고통받는 모습과 몸으로 싸우는 장면을 계속 찍어야 했을 것이다. 몸이 성한 곳이 없을 것 같았다. 

나이도 많은데(77년생) 쉽지 않았을 액션 장면을 감당하느라 ....

허긴 출연료가 어느 정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주인공이니 제법 많이 받지 않았을까?

그 정도 출연료? 간절한 사람들은 더 큰 기쁨으로 열심히 할 수 있었으리라....

정말 작은 보수로 더 위험하고 험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래도 여배우로서 수고가 많았겠다 싶다.

 

 

CG 기술이 얼마나 좋아졌길래....

대부분의 배경과 로봇들... 그리고 대결하는 장면들이 CG였을텐데...

정말 괜찮은 수준이었다. 

 

 

 

치밀하고 복잡한 서사의 내용이 아니라 단순한 흐름의 작품, 획기적인 세계관보다 인간의 감성과 보편적 윤리에 중심을 두었다는 감독의 말.... 

그래서 너무 큰 기대는 안하고 보면 좋겠다. 

그리고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상훈(류경수)의 말도 안되는 연기력? 가볍고 재미없는 위트, 어설픈 동작들.... 영화의 무게를 확 떨어뜨린다. 거기에 강수연은 진지하기만 연기를... 김현주는 액션 하느라 정신없고...

배우들의 호흡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영화???

시나리오도 그저그런데... 배우들마저 따로국밥이라니....

 

CG가 괜찮다... 강수연 유작이다... 김현주 배우 고생했겠다... 

뭐 그정도 ... 이정도면 볼만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강추.... 

 

내용을 너무 스포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내용은 가급적 패스....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도 내용을 알고 보면 안 되지 않는가...

 

역시 영화, 소설, 드라마, 연극, 오페라 등은 스토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상 정이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