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번에는 케이뱅크라고?

 

 

  케이뱅크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 30분 쯤 부터 케이뱅크 앱에 접속하면 ‘시스템 점검 중입니다’ 또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뜨고 있었다고 한다. 케이뱅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시스템 장애로 인해 케이뱅크 접속 및 서비스 이용이 어렵다”고 밝혔다. 아. 이게 또 무슨 날벼락인가? 더구나 요즘 극도로 예민한 코인과 연계되어 있어서 피해자, 피해금액이 상당할 것으로 추측된다. 코인거래는 24시간 이루어지니 피해자와 피해금액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접속 오류로 타행 계좌에서 케이뱅크 계좌로 송금도 제한되고 있었다고 하니. 또 케이뱅크와 제휴를 맺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역시 원화 입출금 기능이 불가능했다고 한다. 업비트는 이날 오후 8시 32분 케이뱅크를 통한 계좌 인증과 원화 입출금 서비스, 케이뱅크 실명 입출금 계좌 등록/해지 서비스 등이 일시 중단됐다고 공지했으며 케이뱅크, 업비트 이용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내가 내 돈 쓴다는데 무슨 갑자기 점검이냐”, “몇 시간째 오류인 게 말이 되냐. 누가 돈 맡기겠냐”, “불안해서 쓰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현장에 직원들을 파견해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서비스를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지만 이미 발생한 일인 만큼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디지털화 되어 편리하고 유익한 부분을 누리기도 하지만 이렇게 예상치 못한 충격에 빠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지난 번 카카오 사태가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회사들은 좀 더 면밀히 시스템 구축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신뢰가 무너지면 사회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피해를 입었을 수많은 분들에게 어떤 위로가 필요할 지 모르겠다.

  앞으로는 신뢰가 무너지면 안 되는 사회기반 사업 분야에서는 작은 사고도 미연에 방지되길 기대해 본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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