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 마동석에 의한, 을 위한 영화 - 주관적이지만 냉정한 솔직 감상평

 

 범죄도시 시리즈는 왠지 봐야 할 것만 같은 영화였다.

1년에 볼만한 영화가 많이 나오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새로운 내용, 새로운 인물로 즐거움을 주는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이해해야지...

 

왜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가 없냐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불편함을 느끼는 당사자가 시나리오를 써 보면 된다^^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될 것이기에..

 

뭐 어쨌든...

볼 만한 영화가 희소하기에 ... 그리고 시원한 일이 인생에서 별로 없기에... 봤다.

소소한 웃음 포인트와 호쾌한 한 방 액션은 보장될테니...

 

 

 

내용이야 항상 동일하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악랄한 범죄자와 정의의 형사가 대립.

결국 형사의 승리...

그리고 살짝 현재 경찰들의 무능함과 안일한 대처 등이 나오고... 이를 극복하는 것은 결국 한 개인의 의지?

식상하게 느껴지지만 뭐 더 특별한, 기발한 무언가를 기대하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감독이었다면 좀 더 많은 고민으로 영화를 채우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생각만...

나에게 기회를 줄 일이야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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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을 좀 살펴보자면

1. 마석도: 마동석

  변하면 이상한 주인공이니... 할 말은 없다.

  유머와 강력한 파워를 가진.... 이번에도 복싱을 주무기로.....완펀치 쓰리강냉이....^^

 

2. 백창기 : 김무열

  3편에서는 예상 밖의 인물(손석구)이 악역을 맡아서 흥미진진했는데....1편에서도 장첸을 윤계상이 맡아서 특별했는데.

  이번에는 쫌 뻔한 인물이 악역을 맡아서... 재미가 반감.

  그리고 막강한 덩치의 보유자인 마동석의 대결상대로는 부족해 보여서 긴장감도 없었음.

  마동석을 능가하는 덩치의 소유자나 뭔가 더 강력한 걸 지닌 상대였다면......

 

3. 가장 큰 웃음을 선사한 인물 장이수: 박지환

그런데 전편에 나온 장이수와 이어지는 듯, 안 이어지는 캐릭터 소화라고 해야 하나?

마형사에게 찍소리 못하는 캐릭터와는 다른,,, 살짝 두려워하지만 다른...

그점이 아쉽기도 하고...헤어스타일 바꾼 것도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는...

장이수라는 캐릭터를 능가할 인물을 구현하기 쉽지 않아 재활용하는 건 이해하는데....

업그레이드는 없었음.

 

하지만 박지환 배우의 연기력은 전무후무하다......^^

 

4. 장동철 : 이동휘

 도박이야기라서 카지노의 이동휘를 섭외했을까?

 이동휘 배우만의 맛을 살리기는 했는데...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울리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은 듯....

 

 

다른 많은 배우들의 열연도 있었지만 주인공인 4명에 대한 소견만 남긴다.

 

********************총평******************

한국 영화 역사상 시리즈가 연속으로 1000만 관객 동원은 없었다.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것이다.

'신세계'처럼 느와르로 너무 치우치지도 않고 적절히 잔인하면서도 웃음이 있고 액션은 볼만한...

마지막으로 정의가 승리를 거두는 결말까지...

관객이 원하는 요소들을 잘 갖춘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재탕, 삼탕은 좀 그렇지 않은가?

좀 더 놀랍게 만들 수 있는 감독이 있을 텐데 말이다.......

좋은 재료로 충분히 상상이 되는 음식정도만 만든 그런 느낌이었다.

훌륭한 요리사는 예상치 못한 맛과 향, 영양을 공급해 주는 법,

 

다음 시리즈도 계속 될 예정이라는데.... 좀 더 좋은 감독이 세계를 놀라게 할 영화를 내놓기를 간절하게 바래본다.

재밌고 훌륭한 영화 1편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