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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라보는 시각

삼국지 이야기 (1)

by onyuan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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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년 중국 왕조의 부패와 민생의 고통이 심해지자 황건적이 난을 일으켰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중국 전역에서 많은 세력들이 일어나 황건적의 난을 막아내었다.

황건적의 난을 막아낸 이들의 세력이 커지게 되었고 동탁이 낙양으로 입성하여

환관을 주멸하고 황제의 폐위를 감행하려고 하였다.

이 때 동탁을 토벌하려는 세력이 일어났으며 189년 조조 역시 군사를 일으켜 황건적의 난과 동탁을 토벌하여 후한의 헌제를 옹립하였다. 그러나 실권은 이북을 원소에게, 서쪽은 조조가 가지고 있었고 이후 202년 조조는 원소에게 승리하여(관도대전) 화북지방까지 지배권을 행사하였다.

 

한편 유비는 제갈량의 협력을 얻어 형주를 손에 넣고

오의 손권과 동맹하여 조조의 남하를 막고 211년 익주 지역까지 차지하였다.

이후 손권은 유비를 격퇴하여 양자강 중,하류 지역을 차지하여 오나라를 세웠다.

 

그리고 220년 조조의 아들 조비는 황하 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 위나라를 세우고 낙양을 도읍으로 하였다.

 

유비는 한나라의 정통을 계승한다고 하여 성도에 도읍을 정하고 221년 촉한제, 촉나라를 세웠다.

이로써 위, 촉, 오나라의 삼국 시대가 개막.

 

* 위나라 - 화북에 있던 위는 병호제(병사를 일반 백성과 구별해 일선지역에 근무하면서 농사를 짓게 하는 제도), 둔전제(버려진 땅을 백성에게 빌려주고 수확량의 6할을 받는 제도), 구품관인법(능력위주의 직제로 실시된 관리 임용제)를 실시하면서 가장 강력한 국가로 발전하였다.

 

* 촉나라 - 삼국중 국토가 좁고 가장 세력이 약하였다. 그러나 한의 정통성 계승을 내세우며 수차례 위나라에 도전하였다.

 

위, 촉, 오 이 세 나라는 수많은 전투를 하였고 천하통일을 꿈꾸었지만 중국 전체를 통일한 사람은 조조의 책사로 야망을 감춰왔던 사마의의 후손이었다. 265년 서진의 무제가 된 사마염은 위나라의 왕위를 뺏어 진나라를 세우고 280년 오나라를 멸망시키면서 중국을 통일하였다.

 

- 삼국지는 진수의 역사서 (233-297년 편찬) -

촉의 사람이었지만 촉이 망하자 위나라에 가서 역사서를 씀.

삼국지 구성은 위서 30권, 오서는 20권, 촉서는 15권 총 65권으로 구성.

위서만이 황제의 기록으로 되어 있어서 위나라 중심으로 쓰여 위의 정통성을 강조.

그러나 진수가 객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촉의 사람이었기에 글이 촉에 치우쳐 기록됨.

 

이후 나관중에 의해 삼국지연의로 재탄생,  9세기 당나라 시절이후로는 연극으로도 꾸며진다.

 

삼국지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사람들이 원하는 내용이  첨가되기도 하고 과장되기도 하여

당시의 진실을 밝혀내기 쉽지 않게 되었다. 꾸며낸 이야기인 줄 알았던 것이 사실로 드러나기도 하고

당연히 믿고 있던 사건들이 과장되거나 첨가된 것으로 판단되기도 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삼국지의 대서사시 덕분에 인간을 더욱 깊이 들여다 볼 수 있으며 인간의 본성과 한계, 그리고 초월하는 모습까지

정말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소용돌이 치던 한 시대를 목숨을 걸고 살아야 했던 그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한 걸음 들어가 볼 기회를 얻게 해주는 책이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들이 남기는 편지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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