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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라보는 시각

삼국지(3) 위, 촉, 오(천하삼분지계)

by onyuan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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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도대전에서 승리한 조조가 중원을 차지할 즈음,

유비는 의탁할 곳이 없어 도처를 떠돌아 다녔다.

 

형주의 유표에게 의탁하여 신야에 정착한 유비는 자신을 도와줄 인재를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 때 사마휘가 제갈공명을 예를 갖추어 맞이할 것을 조언하였다.

 

 

사마휘는 유비에게 천하를 들여다 보는 눈은 있지만 천하를 얻을 군사가 없다는 조언을 함.

강대한 조조를 이기기는 어렵고 강동의 손권 또한 3대에 걸쳐 다져진 기반이 튼튼하여 막강하니

'촉'에 해당되는 지형적으로 중요한 요지인 형주와 익주를 얻어 천하를 3등분 한 다음 손권과 손을 잡고 조조를 상대해야 한다고 제갈공명이 유비에게 진언하였다.

형주의 주인인 유표는 자신의 영역을 지킬 힘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조조와 손권이 손을 쓰고 있지 않으니 장군(유비)이 먼저 선수를 치는 것은 하늘이 준 기회라고 함.

익주 또한 험난한 지형과 비옥한 땅이 많아 매우 유익한 지역이고 주인인 유장은 어리석고 겁이 많으며 현명하지 못하여 장군이 잘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제갈공명만의 독특한 생각은 아니었다. 사마휘의 200여 명의 제자들이 집단지성을 이루어 천하삼분 혹은 천하이분지계를 생각하였다.

이러한 시점에서 제갈량 역시 '융중대책'이라고 하는 명전략을 내세워 유비의 마음을 산다.

 

삼고초려 : 유비가 처음 찾아갔으나 부재중이었던 제갈량을 만나지 못하고

               두 번째 찾아갔을 땐 제갈량의 동생 제갈균만 만나고

               마지막 세 번째 찾아갔을 때 비로소 제갈량은 낮잠을 자고 있었고

               그가 깨어난 후 설득하였으나 제갈량은 세상으로 나갈 뜻이 없다고 거절하였다.

              유비는 통곡하면서 백성을 생각하자고 뜻을 전하여 제갈량을 얻음.

(일부 문헌에는 제갈량이 먼저 유비를 찾아가서 '천하삼분지계'를 제안하였고 이에 반한 유비(47세)는

 20세나 어린 제갈량을 얻기 위해 몸소 3번이나 찾아갔다고 함)

 

누군가를 얻기 위해 이토록 간절해 본 적이 있는가? 

전쟁의 시대에는 목숨을 걸고 인재를 얻어야 했을 것이다. 간절한 상황, 심지어 목숨이 걸린 상황이라면 어디 3번 뿐이겠는가? 신라가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당으로 가서 연대를 맺은 것처럼 위기는 인간에게서 최선이라는 땀방울을 나오게 한다. 

  그렇다면 전쟁의 상황이 아닌 시대를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간절히 바래본 적이 있는가?

가족을 위해 ? 결혼을 위해? 친구를 위해? 

소중한 누군가를 위해, 아니 자신을 위해 사람을 얻는데 최선을 다하자.

결국 우리의 삶은 누구를 만나고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기 때문이다.

기왕이면 좋은 사람,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 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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