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의 모든 것(2) : 학생과학관-이런 곳에 이런 시설이?, 전망대

여행가서 반전을 경험하곤 한다.

 

영종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 그 한 쪽에 위치한 아파트 건설현장....

이곳에 이렇게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고???

 

일자리의 회사도 없고...

이곳 섬까지 저렇게 대단지가 들어선다?

 

참 신기했다.

 

이곳을 개발하기 위해 학구열을 이용하나?

과학고와 국제고가 이곳에 위치하다니.....

 

인천공항 가느라 지나가기만 했던 영종도를 제대로 둘러보러 갔다가

또 의외의 곳을 만났다.

 

강화도 옥토끼 우주센터를 가보고 왜 이곳에 대전이나 포항 등 과학과 관련있는

도시에나 있을 법한 시설이 있나 싶었는데...

 

영종도의 학생과학관이 또 그런 곳이 되어 주었다.

 

왜 최고라고 말하는지 알 것 같았다.

 

크지 않은 건물,,,, 부지...

 

처음 네비가 안내해서 도착했을 때에는 과학고, 국제고 사이에 작은 건물이 있어서

생각보다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 같았다.

그러나 들어갈 때 이미 점수를 땄다.

무료~~~^^

 

이런 시설물들은 대부분 입장료가 있는데...

얼마 안 하더라도.... 무료니까 기분이 아주 그냥...

게다가 주차비도 없고....

 

가까운 인천 어린이 과학관만 가도 주차비 따라 받고

입장료 따로 받고

안에서 보여주는 영상도 비용 따라 받고...

티끌모아 태산이라고...ㅋㅋㅋ

ㅡㅡ

그에 비해 이곳은 모든 것이 무료~~~~~~~

 

그럼 시설이나 내용, 뭔가가 별로여야 하지 않나???

그런데 더 알차고 더 좋다니....

이런 반전이 또 어디에 있단 말인가?????

 

 

왠만한 자연사 박물관에도 없는 화석 발굴 체험...

공룡화석 모형물.....

 

아니 이 작은 건물에 이렇게 알찬 것들이 층별로 다 있다고?????

와..... 이거 참.... 뭐라고 고마움을 표해야 할 지.....

심지어 기념품 가게도 없다.

음식점, 식당도 없다.

돈 쓰게 하는 요소가 1도 없다...

 

한국에서 안 가본 곳이 가본 곳보다 적은 나....

이런 곳이 또 어디 있었나?

정말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천문대 가면 꼭 있는 원형 관람실....

각자 다른 스토리를 보여주는데....

여기는 실제로 필요한? 약간 그런 이야기가 더 호기심을 자극했고

내용이 지금까지 남는 유일한 곳.

 

봄에 볼 수 있는 별자리...

당장 써 먹을 수 있는....정보...^^

북두칠성 8개라는...

로마시대에 시력 테스트로 사용? ㅋㅋㅋ

 

북두칠성이 큰곰자리에 속한 별자리.

북극성은 작은 곰자리에 속한 별자리...

 

북두칠성 손잡이 부분을 이어 가면 목동자리도 나온다는....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시설이 최신식이 아니라는 것에 더욱 놀랐다.

여기 언제 지어진거야???

 

이렇게 잘 지어진 곳을 내가 모르고 살았다고?

그리고 모르고 살 뻔 했다고?

와....영종도를 몇 번 왔는데...

인천공항만 갔다니...ㅋㅋㅋ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가 바로 떠올랐다.

인류의 사촌들...

그들과 사피엔스와의 관계와 종말...ㅋㅋㅋ

애들에게 설명 잠시 했는데

다 딴짓만...ㅋㅋㅋ

니들이 커서 더 최신 책 읽어라....

정말 많은 다채로운 실험, 체험.....들......

 

다 어떻게 열거하랴....

놀이로 할 것들도 많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

 

막내는 댄스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어찌나 행복하게 노는지...

 

훗날 나 혼자 그 모습 다시 꺼내 보며 기쁨과 슬픔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싶다...

 

정말 공룡, 별자리, 과학 실험, 탐구, 화학,

생물학, 천체....우주...

 

이제 로봇까지... 춤추는 로봇이 인기가 많았다...

몇 번 안 하는데...

우린 시간이 기막히게 딱 맞아서...^^

 

물론 10년 전 포항공대 가서 첫째랑 함께 본 것이다.

대전 과학관에서도....

 

요즘 로봇은 얼마나 더 발전했을까 궁금하다.

자기부상열차...

 

뒤에 보이는 4D는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봤다...

천체영상이랑 시간이 겹치니

 

둘 중 하나 선택하든 오래 머물든 ~~~

인생 사진 남길 곳들도 이렇게 있으니..

 

도대체 여긴 누가 기획한 것일까?

도시마다 꼭 있었으면 좋겠다.

 

광역시.... 여기 와서 좀 보고 배우길...

왠만큼 규모가 되는 시.....

여기 와서 좀 보고 배우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정도 투자는 해야 하지 않겠는가?

 

정말 별로 크지 않은 5층짜리 건물 안에서 이렇게 대만족을 하고

나올 줄이야~~~~^^

만물가게를 구경한 기분이었다.

 

정말 고맙기까지....

아이들은 어땠냐구요?

더 보고 가자고 하는 걸 겨우 설득해서 나올 정도였어요~~~

 

 

2. 전망대

 

영종도에 무슨 전망대가 이리 많은가?

용유하늘전망대, 하늘정원전망대, 인천공항전망대, 백운산전망대

 

하늘정원전망대.

허허벌판에 이런 시설이?

영종도는 인천공항 때문에 개발이 쉽지 않은데....

어쨌든 개발을 시키려고 애쓰는 것 같다....

 

정말 자연의 모습 그대로인 곳에...쌩뚱맞게 아파트가 많이도 건설되고 있고

이런 시설물도...뜬금없이....

 

비행기 가까이서 보는 재미가 재미라면 재미?

아이들도 좋아했다.

 

그리고 인천공항전망대....

여긴 말그대로 인천공항이 보인다...

 

첨엔 이게 뭔가 싶었다.

공항 못 가는 사람들에게 아쉬움 달래라고???

인천공항 다니면 되지...

왜 여기 와서 보나??

 

전체적으로 어떤 모양인지...

비행기들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뭐 그런 걸 볼 수 있게 만들었나 본데....

 

글쎄.....

개인차가 있겠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

 

의외로 가본 곳이 많고

갈 곳이 많은 영종도~~~^^

 

이제 인천공항 갈 때 낯설지 않을 것 같다.

주변에 뭐가 있는지 아니까 더 친숙할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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