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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행복을

청양 천장호 출렁다리와 산책로, 천문대, 고운식물원

by onyuan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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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볼까?

 

우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 그리고 가장 곤혹스러운 질문?

 

아이들이 태어나 아이들 위해, 가족을 위해

여기저기 다닌지도 10년이 넘으니....

 

왠만한 도시, 여행지는 거의 다 가본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아직 못 가본 곳이 있고...

 

각 지자체에서 끊임없이 개발을 해서

달라진 곳이 많다~~^^

 

세계와 비교하면 참 갈 곳 없는 한국....

그래도 의외의 곳에서 작은 감동과 행복을 얻을 수 있기에...

 

여전히 아이들과 함께~~ 주말이면 떠나봅니다.

 

 

이번 주에는 거의 잊혀질랑 말랑 하는 곳으로 가보기로...

그리고 예약해야 가능했던 천문대...

이번에는 예약하고 고고...

 

천문대는 별보러 가는 곳이니 밤 8시30분 예약.

 

그래서 낮에 가볼만한 곳을 둘러보았다.

 

 

 

1. 고운 식물원

청양 가볼만한 곳 검색하니 나온 곳.

동물원, 식물원은 왠만하면 가보는 코스...

 

 

전국 최대의 식물원????

허위광고 아닌가?

 

아니면 6.25 끝나고 만들었나?

당시에는 최대의 식물원....

 

기대하게 만드니 이건 안 본 것처럼 지나가세요~~~

 

개인이 만든 사유지, 공원은 8천원에서 1만원 정도 받으니...

 

예전에는 여행지를 방문하면

기왕 여기까지 왔는데 돈을 아끼지 말자는 마음이 앞서서

비싸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이렇게 잘 해놓았는데 무료? 이렇게 괜찮은데 1~3천원?

뭐 이런 곳을 많이 경험하게 되면서

이렇게 개인이 꾸며놓고 입장료 조금 더 받는 곳은 

기분좋게 결제하지 않게 되는 게 사실...

 

카톡친추하니 1000원 할인? ㅋㅋㅋ

 

이름 그대로 곱게 꾸며진 식물원이길 기대하며....

입장~~~~

꽃은 정말 인간을 미소짓게 하는 힘을 가졌다~^^

 

가게가 하나 있는데...

카드결제가 안 된다??????

 

뭐지? 

 

사실 청양군에서 시민들을 위해 식물원 만든 곳이 없어서

개인이 운영하는 곳에 할 수 없이 왔는데...

뭐 하나 먹으려니 현금이 아니면 안 된다?

 

전망대....

아주 아름답게 꾸며진 광경이 보이지는 않는다.

 

이정도 꾸며놓고 입장료 8000원?

관리하시는 분이나 주인....

다른 지역 여행을 안 다니시나?

놀이터도 한 켠에 있는데....

이건 뭔가 싶었다.

아니 정말 아주 옛날에... 이런 것이 최신일 때 만든 곳인가?

아파트 단지에도 이렇게 협소하고 작은 놀이터가 드문데....

 

사람들이 힐링하고 싶어 돈 내고 들어온 곳에....

이정도의 놀이터가...

 

아이들은 이마저도 좋다고 달려가는데 뭔가 씁쓸했다.

 

고운식물원...

청양이라는 도시가 워낙 인구수도 많지 않으니

군에서 관광개발할 여유가 없기는 하겠지만...

 

정말 돈 생각 안하고 1시간~2시간 그래도 일반 야산보다는 예쁘니...

한 바퀴 돌아보고 싶은 분들은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정말 기대하고... 맘 먹고 올 만한 곳은 아닌 듯.

 

그리고 정상에서 내려오는 슬라이드 미끄럼틀이 있는데...

이게 뭐라고... 현금 1000원씩 받고...

시설도 노후 되었던데....

 

해튼 썩 좋은 추억 못 만들고 다음 장소로 이동~~~~

 

 

 

 

2. 천장호 

 

이곳은 처음 만들어졌을 때 와보고 이제 잊을만한 시간이 흘러서 다시 와봤다.

 

예전과 크게 달라지진 않은 듯...

 

식당과 상점은 여전했다.

 

주차장은 계단식으로 추가가 된 것 같았다.

여기 말고도 위로 몇 군 데 더 있는 듯.

 

비탈진 산에 둑을 막아 만든 호수라서....

넓은 주차장을 만들 장소가 여의치 않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주차장이 좋아진 것 같다.^^

출렁다리 정도까지는 야간에도 올 수 있다니...

청양 분들 데이트 코스일 것 같다.

뒤뚱뒤뚱 흔들리기는 했는데

높지 않고 물이라서 전혀 무섭지 않았다.

산에 있는 출렁다리는 떨어지면....

그대로 하늘나라 갈 것 같아서 ...

좀 무서웠는데~~

 

물이라...^^

 

출렁다리 건너가면 3군데로 나뉜다.

 

우측산책로

좌측산책로

위로는 등산로~~

 

약간 어색한 호랑이는 여전히~~^^

뭔가 용맹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조금 어색한 호랑이~

 

전망대...

주차장 옆 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다.

 

 

 

새로운 체험시설이 생겼던데....

닫혀 있었다.

 

코로나로 운영을 중단했다가 여전히 해제되지 않은 것인지...

시간이 지나서인지...

이용은 못 했다.....

 

그리 긴 코스는 아닌 것 같았지만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았다.

 

이런 시설 왠만한 곳에 잘 없고

있는 곳은 다 돈 내고 이용하니....

 

무료로 이용가능하다면 천장호 굿~~^^

 

그리고 작지만 입구 아래쪽에 놀이터가 새로 생겼다.

 

제법 긴 미끄럼틀도~^^

 

(요즘 휴대폰 카메라 용량이 커져서 사진 올리는 게 좀 더 귀찮아졌다.)

좌측으로 끝까지 가니 이런 공룡 조각상,,, 살짝 전망대 느낌이...

 

그리고 계속 더 가보니 카페가 나왔다.

하늘구름다리인가....... 뭐 그게 있다더니...어디에 있다는 건지...

 

그리고 출렁다리 건너 오른쪽으로 가면 예전에도 있었던 소원바위가 나왔다.

여기 오니 예전 생각이 났다.

당시에는 소원을 쓰지는 않았는데....

아이들이 제법 크니...

다들 뭔가를 열심히 쓰고 붙여 놓았다.

ㅋㅋㅋ

 

아빠도 소원이 있는데~~~^^

 

이제 밤에 예약한 천문대를 가기 전에 밥을 먹어야~~^^

 

검색해보니 천장호와 가까운 곳. 식당을 검색.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주변에 식당이 하나 있었다.

천장호 전망대 옆에 카페....

라이브 카페인 것 같던에...주고 차를 마시고

식사는 돈가스만(11~12천원)

어른들이 많을 것 같아서 패스...

 

은행집, 바닷물손두부, 칠갑산 두메산골...

각각 검색되어 어디갈까 고민했는데...

가보니 한 곳에 몰려 있었다....ㅋㅋㅋ

 

은행집이 제일 안 쪽에 있었는데...

정겨운 건물 분위기가 아니라서 패스

바닷물 갔는데 조금 불친절해 보이는 아저씨가...

장사 끝났다고?

7시 조금 넘었는데~~~

 

그래서 두메산골로~~~

 

토요일이라 손님이 많았나?

여기도 밥이 아슬아슬한데...

새로 해서 주겠다고... 식사가능~~~

 

청국장이 제일 유명한 것 같아서...주문!!

은행집이나 바닷물손두부에서는 두부요리를 팔았는데...

여긴 버섯 요리...

 

정말 배가 고팠는지 아이들 폭풍흡입~~~

나도 배가 터지게 먹음...^^

청국장은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이 ~~~~

 

예약시간이 다 되어 스타파크 천문대로 ~~~

사실 천문대....

 

여행가는 곳마다 천문대는 대부분 방문해 봤는데....

청양,,, 칠갑산에 천문대?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다.

한국에 있는 천문대... 

좌구산천문대에 있는 제일 큰 굴절망원경 있는 곳도...

다 비슷비슷...

우주 사진, 시청각자료실에서 영상 좀 보고...

낮에 가면 태양

밤에 가면 별 ~~~

2~3층 규모의 작은 건물 둘러보는 정도~~~

 

그런데 신기한 것은 가는 곳마다 영상도 다르고 약간씩 프로그램도 다르긴 했다.

 

그런데 이곳 칠갑산...

과학, 우주와 연관이 1도 없는 청양에 위치한 천문대...

이곳에서 가장 멋진 경험을 하게 될 줄이야~~~

 

 

 

 

이곳은 예약제로 운영되어 그냥 지나는 길에 입장이 어렵다.

물론 매진이 아니면 가능하겠지???

 

그리고 혼자 둘러보는 곳이 아니라

예약된 사람들이 한 번에 설명을 들으며 관람....

 

와우... 이게 완전 대박이었다.

그리고 영상도 실제 캐나다에 가서 오로라를 보는 느낌....

천문대 영상 많이 봤지만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었으며

아이들 더 크기 전에 

캐나다. 노르웨이. 아일랜드. 핀란드....어디든 가보고 싶게 만들었다.

 

아~~~~~ ㅋㅋㅋ

 

생각보다 어른들이 많았다.

어른들끼리 온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가 간 날 아이들의 수보다 어른들이 많았으니~~~ 

그런데 내가 즐거웠던 것을 보니 그럴만한 곳이다.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날씨 이런거 신경 안쓰고 예약했는데...

하늘이 가장 맑은 날이었다.

 

고운식물원...출발은 좀 그랬지만

출렁다리 좋았고

천문대에서 정점을 찍었다.^^

 

사진에 별이 안 담긴다.

정말 많은 별이 떴는데~~~~

눈과 마음에 담아야겠다.

 

야외에 설치된 5~6대의 망원경으로 별을 관측.

시리우스, 북두칠성에 쌍성별, 화성, 또...뭐라고 했는데...

그리고 달...

원래 어떤 별을 보기 위해 맞춰져 있었는데...

 

내가 오늘 달이 너무 크고 예쁘네...라고 말하자..

바로 쌍안경 한 대를 달로 고정...달을 보자고 안내하는 직원분...

 

원래 달이 뜨면 그리 하는 것 같았지만 나의 말을 듣고 바로 수정~~^*^

 

직원분의 설명이 아주 친절했고 재미있었다.

 

아직 조금 쌀쌀했지만.... 유쾌하고 즐거운 관측은 행복 그 자체~~

 

몇 번이고 또 봤다.

 

시리우스가 가장 밝은 별이라니....

보석이 반짝이는 듯한 빛을 본 적이 있는가??????

 

잊을 수 없다.....

시리우스....

 

그리고 별이 별로 보이지 않는 어느 지점에 고정된 망원경 한대...

눈을 대니...

와우....별이 가득했다.

어두운 밤 하늘에 이렇게 별이 가득?

 

우주에 별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는 걸 목격했다.

관측가능한 우주... 그 안에만...이렇게 많은..별들이...

외계 생명체의 존재가 궁금해졌고

우리가 지구의 종말이 오기 전에 탈출해서 저 어딘가의 별들이 거느리는 행성에 가서

멸종을 면할 날이 올까......

주관측 망원경... 제일 큰 망원경..

 

이것으로 성운을 관측했는데...

워낙 멀어서 희미하게 보였다.

그래도 성운을 볼 수 있다니~~~~~~

칼 세이건이 그토록 설레이게 바라본 우주....

 

 

정말 선물 같은 하루를 보냈다.

 

아이들은 그저 즐겁고 재미있었겠지만...

칠갑산 천문대는 정말 최고였다.

보석같이 빛난 시리우스의 별빛....

8 광년 떨어진 가까운 거리의 항성. 큰개자리의 알파성. 

밝기가 태양의 25배라니....

 

가슴 설레이는 우주를 잠시 경험하고 귀가하는 발걸음이 정말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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