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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행복을

울릉도의 모든 것(7) : 현지인들이 즐겨 가는 식당,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독도새우, 약소한우, 따개비칼국수, 홍합밥

by onyuan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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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오래 머물다보니

왠만한 식당은 다 가보지 않았나 생각한다.^^

 

울릉도까지 갔는데 안 먹어보고 오기 아쉬운 것들은 다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인간에게 의식주는 필수이며 가장 중요하니~

 

미리 맛집들을 검색해서 목록을 챙겨 갔지만

실제로 가보니 의외로 식당이 많았으며

맛은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유명하다는 식당이 좀 더 맛이 있으니 알려졌겠지만....

여행의 즐거움, 고단함, 허기...

뭐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같은 집을 다시 방문해서 먹어도 봤는데...

맛이 전혀 다르게 느껴졌다.

 

그리고 오래 머물다보니 이래저래 현지인 분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았고

그 분들이 소개해 주는 곳을 가볼 기회를 얻었다.

확실히 현지인들의 삶 속에 묻어 있는 식당들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식당과는 달랐다.

느낌도, 맛도, 정서적인 감성도....

(모든 끼니를 사먹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먹는 것은 생각만해도 좀 질리지 않는가?

그래서 마을에 있는 치킨집도 가고, 정육점에서 고기도 사서 숙소에서 구워도 먹고

마을 슈퍼도 가고... 슈퍼에서 사서 먹은 직접 담근 김치는 잊을 수 없다.^^

이 분들이 하나씩 소개해준 식당들도 가볼 수 있어 참 좋았다.

울릉도에 여러 사연으로 오셔서 장사를 하시게 되었다는 사연들도 듣고

 

그렇다. 이게 여행이다.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 +

여행지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삶에 잠시 들어가 보는 것~^^)

 

 

울릉도에서 가장 맛있게 먹는 꿀팁?

여러분이 선택한 식당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맛있게 먹는 것이다.

그리고 충분히 배고플 때 가라.

밥 먹을 시간 되었다고 가지 말고~~^^

 

자, 그럼 내가 먹어본 먹거리들을 소개해 보겠다.

 

 

1. 독도새우

1박2일에서 보고 꼭 먹어보고 싶었던 독도새우.

외국 귀빈이 방문하면 대접한다는 독도새우.

나도 먹어봐야지~~~~~

 

1) 천금수산

울릉도를 여행하는 길목에 제대로 자리잡은 천금수산...

이곳에 자리했으니 이렇게 번성했겠지만....

아주 요충지다.

 

여기서 먹어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냥 들어가게 되는 곳~~~

 

주차는 근처에 알아서 하고 바로 고고....

 

 

한 마리에 만원이 좀 넘는?

새우만 먹으면 좀 그래서 회도 같이 시켜 먹었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어요~~~

 

살아있는 녀석을 즉석에서 머리만 분리....

머리는 튀김옷을 입혀서 딱~~~

 

맛은 ... 맛은 ... 뭐 .. 그냥 새우 맛....

역시 지구에서는 희소한 것이 비싸고 좋은 것?

 

해물탕이 훨씬 맛있었고 

울릉도 와서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보고 경험한다는게 가장 큰 의미이지 않나....

 

 

2) 비치온

울릉도 와서 가장 유명하다는 독도새우, 약소한우

어떻게 한 번 먹고 가나....

그래서 또 다른 식당이 눈에 들어와서 가본 곳.

 

아주 크게 투자를 해서 제대로 사업하는 식당같은 곳.

 

천금수산은 아주 좋은 위치에서 오랫동안 유명한 식당이지만 협소했고

여기는 아주 넓어 먹기 좋았고 뷰도 좋고~~

 

천금수산의 인간미와 비치온의 세련미?

 

회는 여기가 훨씬 정갈하게 잘 나왔다.

독도새우도 싱싱했고....

 

울릉도에서만 먹을 수 있으니 먹었지...

맛은 그냥 새우맛.

새우맛을 느껴보려고 양념 아무 것도 안 찍고 먹어봤는데...

그냥 밍밍한 새우맛.

 

한끼에 30~40만원... 울릉도에 간 기분으로 사먹었지만...

ㅎㅎㅎ

 

 

3) 현지분이 소개해 준 곳이 한 군데 있었는데...못 가봄.

호프집인데 독도새우 직접 잡아와서 팔고

가격도 착하게 받고 잘 먹을 거라고~~~

명함 받고 전화드렸더니

예약이 끝~~~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다음에 가면 꼭 가 볼 생각...

명함은 잃어버렸지만 어디쯤인지 기억하고 있으니...

수소문해서라도 ...착한 가격에 맛나게 먹어봐야겠음.^^

 

 

 

 

2. 약소한우

 

약소한우....

독도새우와 함께 울릉도오면 반드시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한 음식.

바닷길가에 잘 지어진 2층 식당.

아무래도 가격대가 있는 음식을 팔고 자리가 좋다보니

돈을 많이 버셨나보다.^^

사장님(아주머니)이 아주 친절했고 아이들과 함께 우루루 들어가니

관심을 가지시며 이것저것 더 챙겨주셨다.

 

팁 ~! 점심식사하기 애매할 때.... 이곳에서 뷔페를 먹으세요~~~

아주 최고입니다.

가격대비 짱~~~^^

1만원의 행복 식당보다 훨씬 고퀄리티에 맛과 영양, 먹는 장소(바다뷰)

모든 것이 만족스러움.

 

문제는 동서남북 다니다보니 남쪽에 위치한 이 식당을 점심때

지나가기가 ....

정말 점심 때 이 식당이 많이 생각났었어요.

 

겨우 2번 갔었네요.

점심 2번, 저녁 2번.....

 

사장님 이만하면 상주셔야~~~^^

처음 가서 약소한우를 ...

여행에 대한 기대와 맛의 조화가..... 딱 맞았는지...

 

"이렇게 맛있다고??"

정말 일품이었다.

 

그런데 점심 때도 2번 더 가고...

마지막 울릉도를 떠날 때 가장 생각나는 음식점으로 선택되어

약소한우를 또 먹었는데

그땐 완전 기대에 못미치는?

 

울릉도에서 유명하다는 음식점 다 돌고

맛있다는 음식 다양하게 다 먹어봐서였을까?

같은 식당, 같은 음식이 맞나? 싶을 정도의 차이를 느꼈어요.

 

사장님과 친해져서 마지막날이라고 인사하고

정겹게 먹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마음이 달라져서 그랬나 싶기도....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서 구워 먹은 적이 있는데

약소한우는 없냐고 물으니 없다고....

울릉도 약소한우 유명하다고 하던데 정육점에 없어요?????

사장님이 정육점 하신지 5년 넘었는데

그런 거 없다고???

 

울릉도 안 가본 곳 빼고 다 가본 마지막날이었으니....

소를 키우는 곳을 보지 못했다.

여행객들이 매일 와서 독도새우와 약소한우를 얼마나 먹는데...

이 정도의 소비를 공급하려면 하루에 몇 마리의 한우가 필요할까?

꽤 규모있는 목장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데 본 적이 없다. 냄새도 심한데 어디 냄새나는 곳도 없었다.

울릉도에 그런 목장을 할만한 장소도 없었다.

 

이것은 죽도에서 더덕 농사짓는 곳을 어디서도 본 적 없는데

죽도 더덕이라고 판매한 것과 비슷?

 

그래서 처음 먹었을 때의 맛을 느끼지 못한 것은 아닐까....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울릉도 가실 분 믿고 드시길 바랍니다.

울릉도 약소한우 맞겠죠....

 

 

 

 

 

3. 홍합밥

현지분이 소개해준 식당.

1) 보배식당

차림표만 봐도 ^^

하나의 메뉴....

 

이것으로 끝?

 

찰진 느낌이 전해지려나 모르겠다.

 

밀가루 음식보다 밥을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했던 식당.

그래서 2번이나 갔었다.

 

비싼 가격에 푸짐하게 먹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든든하게 먹고 여행을 즐길 힘을 얻는 곳이었다.

 

 

2) 정애식당

 

검색해서 간 식당.

정말 유명한 집이구나 하는 게 느껴진 식당.

 

홍따밥을 추천하길래 먹었다.

 

작은 식당, 오래된 식당....

그런 곳이 맛집....

 

자리가 많지 않아서 운 좋게 먹은 식당.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빨리 자리를 일어나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받아서...^^

 

인테리어 능력이 ....

이렇게 해놓으니 누구나 이집 맛이 대단하겠다.... 하며 먹게 되는 듯.

울릉도에서 소중한 한끼 해결할 만한 곳이었습니다.

 

4. 따개비 칼국수

1) 태양식당

검색해서 찾아간 식당.

연예인 싸인도 있고... 유명세를 탄 식당 같았다.

 

기막힌 뭐 그런 맛이라기 보다...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먹은 음식....

울릉도의 왠만한 식당은 다 가봤으니...

감동까지 받기엔 좀 그렇고....

 

울릉도에서 아니면 먹어보기 어려운 음식이다보니....

 

 

2) 박가네

배를 타기 위해 도동항에 갔다가 유명한 곳이라기에 간 식당.

 

유명하다.....

정말 차별화된 맛과 식당은 없는 것 같다.

그냥 분식집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유명하다는 곳 어디를 가도.... 

 

그래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울릉도에 가면 식당 많고~~~

이래저래 우연히 알게된 현지인 분이 소개해 준 식당이든

검색해서 찾은 식당이든...

내가 간 곳이 제일 맛집이다 하고 드시면 그게 최고...

거기에 배고플 때 꼭 가라는 것....^^

 

 

이곳은 손님이 많아서 운좋게 웨이팅없이 먹어서 기분 좋았고

맛이야 뭐 칼국수맛이지만...

 

알바생인지... 사장님 가족(딸)인지...

정말 친절하게 우리 가족, 특히 아이들을 배려해 주어서 감사했다.

정말 정신없이 바빴는데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작은 배려와 세심한 친절이 

음식이 주는 감동보다 컸던 곳.

 

울릉도 다시 가면 꼭 재방문 할 식당이다.

 

5. 이외의 곳들

라페루즈 리조트 카페, 레스토랑

 

프랑스 항해사 라 페루즈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그냥 호주에 있는 라 페루즈를 보고?

 

뭐 어쨌든 이곳에서 3일을 보냈는데...

나름 괜찮았다.

올라카페만 가보는데 여기도 숙박을 하지 않고도 이용 가능하니

카페에 들러보고 리조트 정원을 누려보길....

밤에 정말 예뻤다.

아이들과 물 위를 거니는데 사실 조금 스릴 있었음.

나무라서...

괜찮나? 하며 ....

오징어 튀김 일품~~~^^

그리고 깜짝 놀란 잔디....

 

아이들과 공놀이를 하다가 둘째가 신발이 벗겨졌고...

너무 신나서 맨발로 뛰다가...

"아빠!!!"

맨발로 걸어보라고?

 

뭐... 그냥 잔디인데...하며 벗어보니...

와우...난생 처음 느껴보는 부드러운 감촉.....

일반 어느 공원에서도 느낄 수 없는 부드러움....

너무 놀랐다.

 

꼭 느껴보시길.... 정말 관리가 잘 되지 않고서는...

그리고 잔디의 종류도 다른 것 같았음.

 

전망도 좋고 차 한 잔 테이크아웃해서 리조트를 거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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