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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리뷰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2) : 우주 생명의 푸가

by onyuan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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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의 설계표는 칼 세이건이 보지는 못하지 않았을까?

 

 우주를 열정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칼 세이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첫 장이 지나고 이제 우주를 인식하고 있는 생명체에 포커스를 맞추며 2장이 시작된다. 우주의 신비로움 만큼이나 생명 또한 우리에게는 말할 수 없는 경이로움 그 자체이다. 칼 세이건은 1970~80년 대에 가장 활발한 연구와 교수 생활을 진행했기에 현대의 과학 지식을 겸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쓴 책인 부분을 감안하고 읽어야 한다. 과학은 그렇다. 최신의 과학정보들이라 할지라도, 당시에는 세계 석학들만 논문을 통해 발표되던 내용이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는 내용이 되어 버리고 만다.

우주의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구의 생명체들은 모두 유기 화합물, 즉 탄소 원자가 결정적 역할을 한 복잡한 미세 구조의 유기 분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면 우주 다른 행성들에도 생명체가 있을까? 있다면 그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으며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외계 생물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애쓰는 것은 바로 하나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이다. '우리는 누구인가?' 결국 우리, 나를 알고 싶은 것이다.

우주에는 기체, 티끌, 유기 분자로 이루어진 성간 구름이 떠돌아다닌다. 성간운에는 유기분자가 풍부하기에 우주 어디에나 생명체는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구가 아무리 놀라운 우연을 간직해서 수많은 생명체들의 꽃을 피워냈다고 하더라도 그 우연만큼 많은 별들이 우주에 존재한다. 그러므로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지구의 생명체들은 여러 변화를 거듭하며 현재에 이르렀다. 탄생과 멸종을 거듭했으며 자연 선택으로 인해 환경에 적응한 생명체들만이 남게 되었다. 칼 세이건이 자연 선택과 자연 도태를 배우고 가르칠 때에는 종교적인 영향이 더욱 강했던 시대라 이를 설득하려는 노력이 느껴진다. 어쨌든 지구의 생명체들은 변화되어 왔으며 이는 화석과 여러 자료들이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진화는 지구에서 일어난 한 가지 유형일지도 모른다. 40억 년 전 존재했던 분자들이 자기복제를 하기 시작했고 이 분자들이 모여 세포가 나타났다. 30억 년 전 단세포 생물이 다세포 생물로, 10억 년 전 식물들이 지구 환경을 엄청나게 변화시키기 시작해 산소를 공급했다. 그러다가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고 불리는 생물들의 번성이 크게 일어났다. 이렇게 진화는 지구에서 발생했으며 돌연변이와 자연 선택을 통해 이루어져 왔다.

원시 지구의 대기는 현재 목성의 대기와 유사하다. 목성 대기의 주성분은 수소, 메탄, 헬륨, 수증기, 암모니아 등이다. 기체 행성의 대기권은 바닥이 없는 심연 상태이며 구름 덩어리들이 또도는 고밀도 가스층이다. 이 곳에서 지구와 같이 생명체가 탄생하려면 몇 가지 넘어야 할 산이 있지만 전혀 다른 방법으로 우주의 시간이 지나면 형성될 수도 있지 않을까? 외계 생명을 찾는 길은 결코 쉽지 않지만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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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외계 생명체를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현대에 와서는 지구와 흡사한 환경을 지닌 행성들도 찾아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찾기 전에 이미 그들이 우리를 찾았다는 주장들도 증거를 모으고 있다. UFO의 신뢰 높은 자료들이 누적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찰이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과거의 미스터리한 건축물이나 사건들이 외계 생명체가 지구에 방문한 증거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제 우주에는 우리 혼자가 아닐 가능성이 점점 높아져 가고 있으며 1급 비밀을 다루는 이들은 이미 외계생명체와 조우했는지도 모른다. 나사에서 평생을 일했던 한 은퇴 과학자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외계생명체와 관련된 모든 진실들을 지구인들과 공유해야 할 때가 되었다."라고 말한 부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것은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왜 우주를 알아가고 외계 생명체를 밝혀내려고 하는지...

바로 우리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한 것이다. 물론 내가 누구인지 알았다고 해서 모든 해답을 얻는 것이거나 더 이상 알아야 할 것이 없는 것은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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