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 째 이야기는 외계 생명체, 그 중에서도 문명을 이룩한 지적 생명체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칼 세이건은 지구의 나이 45억 년은 외계 문명이 충분히 방문했을 수 있는 시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당시 지구에 어떤 생명체가 살고 있었을 지 알 수 없지만 이러한 상상을 아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칼 세이건은 외계인의 목격담과 영상, 사진들로는 확신을 가지기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UFO, 외계인에 대한 정보들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 것일까요? 제법 그럴듯한 증언과 목격자들이 많이 있으며 그 중에서는 믿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 것들도 존재합니다. 구소련의 대통령에게 보고된 내용들, 미국이 가지고 있는 정보, 전투기나 항공기 조종사들의 경험담, 수없이 많이 찍힌 사진과 영상들, 나사에서 평생을 일한 한 과학자가 은퇴 인터뷰에서 미국은 지구인들과 외계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발언한 일, 외계인의 시체를 수습한 군인과 외계인을 간호한 간호장교의 생생한 증언들 등은 정말 하나도 믿을 수 없는 내용들일까요? 칼 세이건은 어느 정도 수준의 정보를 알고 있었길래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고 했을까 궁금합니다.
하지만 칼 세이건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외계인과 외계 문명이 있기를 바라며 그 바람은 정말 간절하다고 합니다.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넓은 우주 안에 셀 수없이 많은 별들과 행성들 중 반드시 지적 생명체가 고도의 문명을 이룩해서 우리와 함께 존재하고 훗날 꼭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칼 세이건의 희망이 저도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인류는 우주로 여러 정보와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외계 생명체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류 역시 우주로부터 오는 외계인의 신호를 포착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만약에 우주로부터 신호를 받게 된다면 우리는 해석을 해내야 합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자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1801년 물리학자 조제프 푸리에의 눈에 띈 학생이 있었는데 훗날 이집트 유물에 새겨진 문자를 해독해 냈습니다. 그는 장 프랑수아 샹폴리옹이었습니다. 나폴레옹이 이집에서 약탈해 온 수많은 이집트 문물들 중 로제타석에 새겨진 문자 해독을 시도했고 규칙성을 찾아내어 성공했는데 인류가 수 세기만에 이룬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고대 문명의 메시지를 해석하는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 쉽지 않은 일인데 외계 문명으로부터 온 전파 신호가 있다면 해독할 수 있을까요? 물론 가능한 알기 쉽게 만들어 보내려고 노력하겠지만 우리가 해낼 수 있을까요? 만약 쉬운 언어를 선택한다면 우주의 공통의 언어인 과학과 수학이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우주는 동일한 물질과 원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중력의 법칙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으며 같은 종류의 원소들이 근원이 되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주에 있는 모든 지적 생명체들은 우주를 이해하고 활용하면서 발전했을 것이기에 서로가 보내는 신호를 반드시 해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주에 있는 모든 지적 생명체들이 동일한 물질로 형성된다면 서로가 우주의 공간을 직접 이동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서로 소통할 수 있을까요? 신속하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보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전파천문학입니다. 외계의 한 행성에 백과사전에 실린 모든 정보를 전송하는데 몇 주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전파는 빛의 속도로 공간을 이동하며 별과 별 사이에 흩어져 있는 성간 물질에 흡수되거나 산란되지도 않기에 현재로서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우리와 교신할 수 있는 외계 문명이 어디에 있는지 그 위치만 정확하게 안다면 그들과의 교신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제 우리는 과연 우주에 이야기할 상대가 있는지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우리 은하에만 수 천 억개의 별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우주에는 이런 은하들이 셀 수 없이 많으니 아직 확실하게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아무리 지구의 생명체들이 극적인 우연의 연속으로 탄생했다고 하더라도 우주의 별들, 행성들의 숫자는 이런 우연을 무색하게 만들만큼 많습니다. 그래서 그 수를 추정해 보기 위해 코넬 대학교 프랭크 드레이크 교수는 경우의 수를 곱해서 시도해 보았습니다. 은하수 은하 안에 있는 별의 총수, 행성을 동반할 별들의 비율, 생명이 서실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행성의 개수까지는 비교적 지나친 오차 없이 대입할 수 있는데 문제는 다른 것들에 대한 우리의 무지가 심각하기에 적절한 대입 값을 구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생명이 탄생할 수 있는 확률이나 생명체가 지적 능력을 갖추며 진화할 수 있는 확률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미미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방법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기에 칼 세이건은 대입을 시도해 봅니다.
우리 은하에 항성, 별이 약 4000억 개 정도 있으며 대부분의 별들이 행성을 거느리고 있기에 보수적으로 3분의 1만 태양계와 비슷하게 10개 정도로만 추산해도 1300억 * 10=1조3000억 개의 행성이 존재하게 됩니다. 우리 은하에만 이렇게 많은 행성이 존재한다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중에서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조건의 행성의 개수 역시 태양계를 기준으로 보수적으로 대입합니다. 태양계에는 지구를 포함해서 2~4군데 정도 가능성이 있기에 보수적으로 2개 정도로 대입합니다. 그러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의 개수가 우리 은하에 3000억 개로 추산된다. 이제부터 추정하기 어려운 단계에 진입하는데 그래도 시도를 해 봅니다. 생명체 존재할 수 있는 조건의 행성에서 생명체가 탄생할 확률, 자기 복제를 하면서 진화할 수 있는 확률의 값에 칼 세이건은 3분의 1정도는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1000억 개의 행성으로 추산되며 이것만으로도 놀랍도록 많은 결론입니다. 그러나 점점 대입하기 난감한 단계에 접어듭니다. 인간은 아직 이정도의 지식과 지혜를 갖추지 못했습니다. 생명체가 지적능력을 갖추는 경우를 지구 이외에서는 경험한 적이 없으며 상상하거나 추측하는데에도 정보가 너무나 부족합니다. 우연의 사건들의 연속이라고 판단되는 지구의 역사 외에는 그 어떤 정보도 없기에 기적이라는 경우의 수를 대입하기로 합니다. 생명이 탄생했다면 그 생명체는 분명 진화할 것이기에 그 중 1퍼센트 정도는 기술 문명 사회를 이룩하지 않을까요? 이 수치는 과학자들마다 주장이 다양한데 그 중 중간 정도의 값이라고 합니다.
이제 10억 개의 행성에서 지적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다는 결론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지적생명체로의 진화할 확률에서 0.1%를 대입해도 1억 개가 나오며 0,01%를 대입해도 1000 개의 다른 지적 생명체가 우리 은하에만 존재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우주에 외계 문명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도의 기술 문명이 지속 기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추산해서 대입합니다. 이것도 지구 외에는 어떤 경우도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 한계 안에서 추측을 시도해 봅니다. 문명의 역사가 생명체 진화의 역사에 100만분의 1에 불과하므로 이 값을 대입하면 최종적으로 우리 은하에 10개 정도의 외계 지적 문명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습니다.
우주가 너무 궁금해서 참으로 미약한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억지로 계산해 보는 수준이지만 우주에는 분명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며 우리보다 월등히 앞선 문명이 우주를 탐험하고 다닐 것으로 판단됩니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1947년 7월 뉴멕시코주 로즈웰 인근에 있는 한 목장에 외계인이 타고 있던 우주선이 추락했고 총 4명의 외계인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3명은 시신, 1명은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시신을 수습했던 군인의 증언도 나왔다고 하는데 어쨌든 당시 부상을 입은 외계인을 간호했던 마틸다가 생전에 자신이 경험한 내용을 책으로 출판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우주는 이미 고등 지적 생명체들의 정복 다툼이 시작되었고 부상당한 외계인은 도메인이라는 행성에서 왔으며 그들은 우주의 25%를 지배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자신들은 태양계를 관리하는 임무를 맡은 군인이나 경찰 역할을 하는데 지구에서 핵폭발이 있어서 확인차 왔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9대의 우주선이 시찰을 왔다가 번개를 맞아서 자신들이 탄 우주선이 추락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틸다는 외계인으로부터 아주 흥미로운 우주 전쟁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파괴하는 세력인 구제국과 자신들의 도메인이 전쟁을 했고 태양계를 선한 자신들이 정복하여 관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구제국은 오랜 세월동안 태양계를 정복하고 있었는데 지구인들에게 최면 요법으로 엄격하게 통제했다고 합니다. 그 최면 요법이 종교였다고 합니다. 이후로 도메인이 승리를 했지만 구제국이 완전히 멸망한 것은 아니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합니다.
만약 마틸다가 실제로 외계인과 소통했고 외계인이 말한 것이 사실이라면 끊임없이 발견되는 UFO와 신기한 사건과 일들의 실마리가 한 번에 해결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발생한 이 사건을 칼 세이건이 몰랐을 리가 없고 그 역시 굉장히 흥미롭게 지켜봤을텐데 미국 정부의 언론플레이와 입단속 때문에 어떤 정보도 얻지 못한 것일까요? 아니면 아주 구체적인 진실을 들여다볼 기회를 얻었고 거짓이라고 판단했을까요? 정말 속시원하게 진실을 알게 될 날이 올까요?
로즈웰 사건과는 관계없이 칼 세이건은 외계 생명체가 있다고 믿고 있으며 꼭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선을 문명과 문명의 만남으로 돌립니다. 이 역시 인류가 경험한 것 외에는 어떤 정보도 없기 때문에 인류의 역사를 바탕으로 돌아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아주 반가운 이름이 나옵니다. 라페루즈, 울릉도에 여행을 갔을 때 머물렀던 숙소 이름인데 이 책에서 그 이름의 주인공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프랑스 원정대의 대장이자 탐험가인 그는 1786년에 알래스카 해안에 외치한 리투야 만이라고 부르는 곳에 도착했었습니다. 그의 일지를 들여다 보면 당시 원주민들은 평화롭게 대하는 프랑스 원정대를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게 할 만큼 불편하게 했다고 합니다. 철제품을 탐내면서 물물교환을 시도했고 시도한 것을 넘어 무척 성가시게 굴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무장한 병사가 있는 곳에까지 침범해서 장교 제복을 훔쳐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국왕의 평화적 명령을 따라 그들을 경멸하기는 했지만 피해를 주지 않고 빠져나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 차이를 가진 두 문명이 만났을 때 평화적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앞선 문명이 일방적으로 평화를 지킬 의지를 가져야 하지만 가능한 시나리오이며 외계 문명과의 만남에 있어서도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에서는 또 하나의 경우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경우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우리가 외계 생명체와의 만남을 상상할 때 큰 영향을 미칩니다. 바로 앞선 문명이 그렇지 못한 문명을 파괴하고 약탈하며 지배해 버리는 것입니다. 이 경우가 우리에게는 더욱 익숙한 만남이었습니다. 대항해 시대가 열린 후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는 정복의 대상이 되었고 수없이 많은 나라가 식민지가 되었으며 아즈텍, 마야 등 수많은 문명이 아예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즈텍 인들이 남긴 보고서를 보면 스페인 인들은 황금을 보면 원숭이처럼 날뛰며 좋아했고 온통 탐욕으로 가득찬 얼굴로 금을 닥치는 대로 챙겼으며 그들의 욕망은 끝이 없어 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흑인을 노예, 즉 돈으로 보고 그들을 배에 짐처럼 쌓아 팔았으며 가축과 같이 대우했습니다. 라페루즈의 경우처럼 평화적인 두 문명의 만남도 있기는 했지만 파괴적인 만남의 경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었습니다.
이렇게 인류의 대항해 시대를 비추어 우주의 지적 생명체가 다른 행성들을 식민지로 삼는 확산 속도를 윌리엄 뉴먼이 계산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지름이 400광년인 구역 안에 태양과 같은 별이 20만 개 정도 있습니다. 20만 개의 별은 2~3개의 생명체가 살만한 행성을 거느리고 있으니 40~60만 개의 행성을 돌아보면서 정복해 나가야 합니다. 칼 세이건이 잊은 것인지 아니면 계산을 시도해 보았지만 정확한 답을 내리지 못했는지 식민지 확산 속도나 걸린 시간에 대한 내용은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지적 생명체들이 식민지 확장을 하다가 목적과 목표가 바뀌어버렸을 수도 있다는 추측을 덧붙였습니다.
끝없이 넓은 우주에 인간만이 존재하는 것이 너무나 터무니없고 공허한 외로움이 밀려와서 우리와 같은 입장에 놓인 우주가 탄생시킨 생명체가 있기를 바라며 그들을 애타게 찾았는데...
우리가 보낸 신호들이 오히려 우리를 식민지로 만들어 버리는 실마리를 제공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우리의 역사가 보여주듯 생명체들은 선한 본성, 평화적인 성향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그 반대의 본성과 성향도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외계의 생명체가 우리에게 호의적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상상만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지구를 방문할 만큼의 문명을 이룩한 지적 생명체라면 생명의 존중과 다양성을 분명 인식했을 것이며 우리가 지구의 생명체들과 환경을 보호하고 지키려는 노력을 하듯 더 발전한 존재들인 그들은 아마 우리를 최소한 파괴하지는 않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그리고 미확인 비행물체들이 정말 외계생명체들의 것이라면 우리는 그들에게 충분히 노출되었고 파괴보다는 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일 것입니다. 마틸다 간호장교에게 우주의 이야기를 들려준 에어럴이라는 외계인의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를 체면을 걸어 지배했던 세력이 물러난 상황이라 정말 다행입니다. 그리고 지구도 빨리 자립할 힘을 키워서 다른 문명에 해를 끼치려는 세력에 대응하고 우주를 지키는 한 일원으로 활약을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를 상상하는 기분이 들지만 우주라는 곳이 이런 상상력을 제공해 주며 또한 우리는 그런 공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100년 남짓 모래보다 작은 지구라는 행성에 머물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크기의 우주를 머리와 마음에 담아보고 마법과 같은 빅뱅, 블랙홀, 빛, 시간등을 경험하며 외계생명체와의 만남도 경험하거나 들어보거나 상상해 볼 수 있으니 정말 꿈만 같은 인생을 살아보는 느낌입니다.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12번 째 이야기를 마치며 밤하늘이 예쁘게 보이는 곳이나 넓은 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에 가서 아주 맛있는 차와 간식을 먹으며 사유하는 행복을 만끽하고 싶어집니다. 여러분도 그런 시간 가져보시길 바라며 다음에 다시 만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gZCxm_QzFSjAQ19fXDJU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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