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블랙스톤 벨포레 (아이들과 함께) : 아쉽고 좋은 곳???

우연히 인터넷 보다가 가볼만한 곳에 떠서 살펴보니 괜찮은 곳 같아서 예약.

 

멀지 않은 곳에 이런 곳이....

 

홈페이지를 보니 종합 선물 세트 같은 곳?

누가 구상하고 건축했는지 모르겠지만 가족들이 모두 즐기기 좋은 컨셉으로 ...

 

출입구에서 예약자 확인 후 차량 통과.

(요즘 같은 시대에 왜 사람이 하는지... 저녁에 증평 맛집 찾아서 나와 먹었는데 교대하겠지만 계속 사람이 서 있었다.)

 

홈페이지에서 보고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규모?

킥보드 타고 신나게 다녀보려고 가져갔는데 좀 컸다.

게다가 오르막 내리막이 .... 킥보드, 자전거로 돌아볼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을 듯.~~~~

 

어디지???? 하며 체크인 하는 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가보시면 "어디지?" 하며 작은 안내표지판을 유심히 보게 되실 겁니다.^^

 

투썸 카페 있는 곳까지 가야 체크인 건물.(2층은 조식 먹는 식당 - 조식은 중요하니까)

 

건물보고 살짝 실망.

디자인이 이게 뭔가 싶은....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곳인데.... 건축 디자인에는 돈을 안 쓰고 싶었나...

 

그래도 뷰는 저수지 보이고...(아침에는 안개로 아무것도 안 보였음.)

실내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음. 

 

침대는 쉽게 밀 수 있어서 붙여서 잠.

애들 신나게 방방놀이.ㅋㅋㅋ

 

근데 호텔도 아닌 것이 ... 간단한 조리 부엌이 없었다.

호텔처럼 잘 지어놓던가.... 외모는 천상 중저가형 리조트 모양인데...

식사야 놀러 간 김에 외식한다 치지만 밤에 라면 한 그릇 먹는 낭만이 없다니...

 

우리는 조식을 제외하고 모든 식사는 증평에 나가서 먹었다.(10분 이내 - 차들이 없어서 슝 ~~~)

리뷰가 안 좋길래... 특히 치킨집 리뷰는 정말 웃겼다. 최악을 상상케 하는 글들...

 

 

욕실에 거울이 없다????

호텔을 따라하려고 그랬나?? 그래도 욕실에 거울정도는 붙여둘 수 있지....

면도 하기 참 그랬고...

애들 양치하고 물 튀고... 

가족형으로 놀이시설에 목장 다 꾸며놓고... 숙소도 좀 가족을 배려하는 디자인을 했으면...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만족~ )

 

 

자, 그럼 이제 놀러 다녀볼까....

숙소비용이 저렴한 편이나 놀거리 입장료를 가는 곳마다 가족전체가 모두 결재하다보니....

우린 애들 셋.

다자녀 가정인 경우 돈 좀 쓰실 생각은 하셔야~~^^

네이버에서 예약하면 제법 절약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당일 예약 사용 가능~~~~~~

 

 

골프장이 구색을 갖추기 위해 있었지만 

우리 아이들이 주인공이기에... 골프장은 패스.

 

숙소 아래 미디어아트센터가 제법 큰 규모로 있었고 꽃길을 조그마하게 조성해 놓은 곳으로 ...

애들 킥보드 가져왔다고 일단 꺼내서 탔는데 급경사를 보더니 다들 포기....한 번 타고는 차에 넣었다.

 

아르떼뮤지엄 유사한...

이곳의 특징.

이것저것 다 있는데 구색 갖추는 정도???

숙소도 별로인 듯 나쁘지 않고....

내가 이정도 돈 투자할 수 있다면 이렇게 만들지 않을듯....

내 생애 이런 거 하나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네.... 지역전체에도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멋진 가족 여행지를 선보일 수 있을텐데...

 

뭐 어쨌든 이것저것 다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지...어쩌겠는가...

 

 

 

그리고 또 한 가지 안타까운 소식.

이곳은 주말을 위한 곳?????

아니 주중에는 왜 운행을 안해??? 큰 돈 드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목장에서 본 사람들, 조식먹는 사람들을 보니 적은 수가 아니었는데....

주말에 숙소비 좀 더 받는 대신 이것저것 더 운행해 준다? 이게 뭔가 싶었지만...

뭐 엄청난 놀이기구는 아니라 안타도 그만이지만 애들이 아쉬워 하고... 그게 또 부모로서 안타깝고....

 

계속 언급하지만 아쉬운 점 많지만 나쁘지 않아서 나 역시 잘 놀다가 옴.

 

 

사계절 썰매장.

이것도 아쉽고 좋고.... 벨포레... 

1번 결재시 최대가 5회권 - 애들은 10번에고 100번이고 타려고 하는데... 돈을 얼마나 써야....

주말에는 몰라도 주중에는 자유이용권을 조금 더 높은 가격에 판매했으면...

우리가 탈 때 10명도 안 되었는데... 5번 타고 끝.... 3회짜리 결재하신 분들은 3번 타고 가셨고...

텅빈 썰매장이 참 아까웠음.

 

그래도 이곳은 항상 아쉬움과 좋은 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니.....

좋은 점은 자동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과 제법 신나게 만들어 놓았다는 것???

즐거운 시간은 보냄.

 

 

썰매의 아쉬움을 루지로 달램.

3회권이 1번 결재시 최대. 

코스도 나름 짧지 않았고 아이들과 신나게 탈 수 있었음.

 

물론 루지도 나름 괜찮은 거지 강화도, 여수, 곤지암 등에 있는 곳과 비교하면 야간 조명도 없고.

아름다운 뷰도 없고... 그냥 슝하고 한 번 타는 루지 정도????

그래서 3번 안 타면 뭔가 아쉬울 것 같은...

 

 

목장.......

이제는 아쉬움에 익숙해졌다. 

양떼몰이 이벤트를 시간 정해서 몇 회 하는데... 10분 정도 하나????

아니 이게 뭔지...

애들은 양보고 보더콜리 뛰는 거 보면 마냥 좋아라 하지만....

양의 수도 적고....

대관령, 삼양 목장 생각하고 가시면 안 됩니다. 

그래도 이런 거 없는 것보다는 나으니....

먹이 체험도 할 수 있게 2000원에 판매해서 애들 모두 다 해봄.

 

말도 있어서 승마까지는 아니고 한 두바퀴 도는 게 있는데...

이것도 주말에만 운영하는지 말 컨디션이 안 좋다고 안 해줌....

철저히 주말용 여행지인가?

근데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제대로 이용이나 하려나 ....................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만한 곳이니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고 

유치원이하의 아이들은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이니 나름 좋은 곳...ㅋㅋㅋ

여긴 실망과 나름 좋은 기분을 동시에 주는 참 특별한 곳~~~~~

 

얼룩말 카페, 다이노 씨네마는 패스....

나름 괜찮은 기분보다 아쉬움이 좀 더 클 듯해서...ㅋㅋㅋ

그리고 그 옆에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준 곳이 있었는데

바로 앵무새 체험 장소

 

다른 여행지에서는 사람이 많거나 생각보다 장소가 협소했고 오래 머물지 못했는데....

이곳은 장소도 나름 넓고 앵무새 수도 많았고 사람이 없어서 오래 머물 수 있었음.

역대 앵무새 체험장 중 최고... 이곳에서 최고를 만나다니.....

 

먹이자판기에서 나오는 먹이양은 정말 놀라웠음.... 이렇게 조금 나온다고? 1000원이었나, 2000원이었나 ...

와~~~~~~~

근데 아이들은 손 위에 앵무새를 올리는 게 너무 신나고 즐거워 하는 것 같아서.... 계속....돈 씀.

 

앵무새들이 저마다 성격도 다르고 행동에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게 될 정도로 충분히 체험해 좋았음.

먹이 더 달라고 손을 무는 녀석들이 있었는데 여러 종 중 연두색 검은색이 섞인 녀석만 그렇게 했음.

순한 애들은 먹이가 다 떨어졌어도 손을 물지 않음.

 

 

이곳은 애견 놀이터였는데....

애견을 데리고 온 사람들이 없었는지 아무도 없었음.

 

애들이 강아지를 좋아해서 이곳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면 강아지도 구경하고 같이 놀아보려고 했는데.....

 

 

 

 

숙소 건너편에 한창 공사중인 레이싱장....

이곳 공사때문에 덤프트럭이 쉴새없이 들락날락.....

사고 주의하세요........

숙소에서 나올 때 살짝 놀람.

 

그런데 시범운행 중이라고? 그래서 화색이 돌았는데.... 주말에만 시범적으로 오픈????

이제는 익숙해졌다. 주말용 여행지... 

주말에 가시게 된 분들 댓글 좀 부탁드려요.

이용하기 어떤지..... 사람 많아서 레이팅 시간이 길지는 않은지.... 미리 예약 안했다고 그림에 떡은 아닌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이런 다채로운 경험을 한 곳에서 즐기니 좋았다.

아이들은 마냥 신나했다. 썰매 많이 못 탄 거 빼고는~~~~ ^^

 

한 번 쯤 가볼 만한 곳~~~~~

아~~ 조식도 호텔 조식 생각하면 큰 일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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